[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GM, 2035년 전기차 회사로 바뀐다

미국의 최대 자동차기업인 GM은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5년까지 신차의 40%를 전기차로 채우고, 2035년부터는 상업용 대형 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GM는 2040년부터는 공장에서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GM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 생산시설로 바꾸는 데만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고 충전시설 부족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희토류 독립’ 속도 내는 美… 텍사스에 공장 짓는다

중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다. 희토류는 희귀원소 광물로 군사 장비를 포함해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 등 첨단기술 부품 제조에 쓰이는 핵심물질이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중국이 미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텍사스에 희토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미국은 텍사스에 희토류 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희토류 수요의 4분의 1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2023년산 포드 자동차 ‘두뇌’에 구글 실린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는 수년간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간 수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하지만 포드자동차 구매자 대부분은 자동차에 내장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구글, MS 등이 개발한 시스템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포드는 사업효율화를 위해 구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2023년부터 자사의 차량에 구글의 AI비서인 구글어시스턴트와 구글지도, 구글플레이 등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포드는 구글의 클라우드서비스를 이용하여 고객의 차량유지보수와 중고차 보상판매 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 및 물류서비스 등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 CHINA

마오타이 ‘띵하오’ 항공사 ‘어떡하오’

지난해 중국의 상장기업 중항공사들이 코로나19사태로 국제선 항공편 탑승이 급감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난항공그룹은 지난해 650억 위안(약11조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파산을 신청했고, 국영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155억 위안(약2.64조원), 동팡항공이 125억 위안(약2.13조원), 난팡항공이 108억 위안(약1.84조원) 등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주(백주)업체 마오타이는 지난해 455억 위안(약7.74조원) 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증권사들도 일일 거래금액이 1조 위안(약170조원)에 달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

 

일본 JAPAN

韓에 밀린 日조선… co2 · 수소 운반선 ‘승부수’

일본 조선사들은 1980년대까지 세계 LNG점유율이 1위였지만, 1990년대 들어 한국에 밀리기 시작했다. 2019년 기준 세계 조선 시장의 시장점유율은 한국 41%, 중국 34%, 일본 16%, 기타 9% 순이다. 일본 조선사들의 지난해 수주량도 733만 톤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수주잔액도 1년6개월치로 조선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2년에도 못 미쳤다. 일본 조선업계는 기존 선박으로는 한국과 중국을 추격할 수 없다고 보고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운반선 뿐 아니라, 수소와 암모니아가스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조선업의 시장점유율을 올릴 계획이다.

 

유럽 EUROPE

영국, 日 주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합류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 국제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이 주도하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미국이 탈퇴한 뒤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등 나머지 11개국이 수정해 만든 협정으로 현재 글로벌 GDP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은 CPTPP 가입을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흥 경제국들과 유대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KOREA

또 신약 수출계약... 이번엔 GC녹십자 2조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셀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2019년 설립한 아티바는 미국 MSD사와 공동으로 고형암 치료용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로 계약 체결을 했다. 고형암이란 장기에 고체 형태로 만들어진 암으로 백혈병 같은 혈액암과 대비된다. 아티바는 기술을 제공하고 MSD는 임상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갖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8.6억 달러로 한미약품과 알테오젠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원천기술권리는 유지한 채 고형암 3종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에 한정되기 때문에 아티바는 다른 제약바이오 업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올해 저공해차 30만대 보급... 초급속충전기 등 3000기 신설

정부는 올해 저공해차(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공급 목표를 30만대로 잡았다. 정부는 매년 저공해차 공급목표를 설정하고 2023년부터 공급목표에 미달될 경우에는 자동차회사가 매출액의 1% 범위 내에서 기여금을 내도록 법으로 강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저공해차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기충전기 3만기, 수소충전기 100기 이상을 신설할 예정이고 전기충전기 3만대 중에 급속충전기(100kW), 초급속충전기 (350kW) 3,000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작년 거리두기로 임금 손실 7.4%”

한국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나라의 잠재적 임금손실률이 7.4%로 라고 발표했다. 특히, 강력한 봉쇄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었던 한 달 동안에는 임금손실률이 2.6%로 나왔다. 문제는 취약계층일수록 임금손실률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소득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0~1사이에서 값이 클수록 소득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동안 진행되었을 때 지니계수는 0.348에서 0.351로 0.003p 올랐다.

 

전기차 셋 중 하나는 ‘K배터리’ 쓴다

지난해 우리나라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 이노베이션)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4.7%로 2019년 16.0%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중국 CATL이 점유율 24.0%로 1위이며, LG에너지솔루션 23.5%로 2위, 일본의 파나소닉이 18.5%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5.8%로 5위, SK이노베이션은 5.4%로 6위를 차지했다.

 

국채금리 ‘들썩’··· 韓銀 통화정책 약발 안 먹혀

우리나라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1일 연1.803%로 지난해 7월말 1.281% 대비 약0.5%p 상승했다. 정부가 4차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채발행이 장기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국채보다는 장기국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 국채 금리 상승폭은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블룸버그 선정 ‘세계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

우리나라는 올해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90.4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싱가포르 87.76점, 3위는 스위스 87.60점, 4위는 독일 86.45점이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총 7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세부항목에서 R&D비중 2위, 제조업 부가가치 2위, 첨단기술 4위, 연구집중도 3위, 특허활동 1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는 절대규모가 약100조원으로 세계 5위이며, GDP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4.64%로 세계 2위이다. /글: 이찬일 KDB산업은행 용인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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