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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태산 목조주택 휴양관 전경

북부지방산림청에서 주관한 청태산 목조주택 휴양관이 지난달 31일 개장됐다. 
경골목구조로 휴양관을 신축한 것은 최초다.
이번 휴양관은 그동안 목구조의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는 의견이다.
내외부 구조가 안정감이 있고 고객의 이용편의,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색상 등을 고려해서 시공했다.  이로써 목구조주택의 홍보관으로서도 활용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과 시공 전반에 걸쳐 허경태 청장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
허 청장을 만나 건립배경과 특징을 비롯 목재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청태산 휴양림은 어떤 곳이며 이번 건립된 휴양관의 규모는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에 위치한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구역면적 403ha 로 지난 1993년에 개장했다.

현재 수용인원은 하루 최대 1천명이며 숲속에는 노루, 멧돼지,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이 고루 서식하고 있어 자연박물관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우리청에서 개관한 산림휴양관은 연면적이 262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1층과 2층에  펜션형 객실이 각각 18실(8평 7실, 11평 9실, 14평 2실)이 마련돼 있다.

-목조주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개선점이 있다면

그동안 산림청은 목재이용에 등한시 한 것이 사실이다. 즉 목재이용정책이 없었다. 그래서 목재이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수단이 강구되고 있다. 지난 20여년은 합판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림청 이용1계가 관장했다. 산림과학원의 연구를 바탕으로 합판에만 몰두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목재공업육성은 성공적이라고 한다. 그후 산림 및 목재산업은 많은 변화를 했다.

그러나 산림청의 변화 대응력 부재로 목재이용에 대한 병목현상을 초래했다. 즉 사유림에 대한 투자가 저조하고 목상의 벌채과정과 경제적 이용 등 경제성과 유통과정에 문제가 발생 한 것이다. 지금도 이러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원인은 목재이용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용이 잘되면 판로가 생기고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정립되는 것이다.

국산목재 가격이 상승하면 산주가 투자함으로써 조육림이 정상화되고 숲이 울창해 지면서 산림정책이 성공적으로 달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병목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병목현상을 푸는 것이 핵심이다. 병목현상을 풀기 위해서는 목재이용 활성화에 대한 방법과 수요 진작, 방안정리 등 목재이용을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목조주택의 활성화가 지름길이다.

Image_View-목조주택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목재수요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목조주택을 활성화시키려면 목조주택의 수요증가를 위한 정책을 수립 실천함으로써 이에 맞게 국산목재에 대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목재문화개념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개념창출을 위해서는 목재수요창출이 선행돼야 한다. 수요가 많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이것이 문화다. 즉 목조주택이 주택으로 신축되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개념정립이 곧 목재문화다. 목재문화의 개념 정립에는 목조주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대상업체가 산림청과 거리감을 두고 있는 상태며 서로 만나면 이야기 자체도 통하지 않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산림청의 목재에 대한 정책의 부재가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산림청은 지난 95년부터 목재업계 및 학자 등과 3개월마다 간담회를 가졌다. 이때 목재계에서는 많은 애로사항을 제기한바 있다. 이를 토대로 다시 목재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에 대해 법적 재정적 행정적으로 풀어줘야 한다.

산림정책은 목재이용활성화 쪽으로 기울어져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조육림의 결과물이 목재이기 때문이다. 목재생산을 외면한 산림정책은 허구다.

산림청에는 목재이용전문가나 전공자가 없다. 대부분 산림가꾸기 전공자다. 때문에 목재에 대한 용어개념과 현황, 법령, 기술적 및 세부적인 내용을 체득하기에 1년 이상이 걸리고 있다. 더구나 알만하면 전출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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