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버핏의 자신감 “美경기 후퇴에 베팅 말라”

워런버핏 회장은 미국만큼 사람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해준 나라가 없었다며 미국 주식시장에 계속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의 금리가 너무 낮고, 일본과 독일에서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라고 지적하면서 채권투자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으로 채권가격이 내려가 금리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오히려 주식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양책백신이 끌고 제조업이 밀고… 美 경제 자신감 붙었다

PMI(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 구매 담당자들에게 설문조사해서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가 50이 넘으면 경기확장,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3월 PMI가 60.8로 전달(58.7)보다 2.1%p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대폭 확대되고, 1.9조 달러의 슈퍼부양책이 3월중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1일 연1.45%까지 상승했다. 장기적으로 경기회복이 기대되지만, 금리상승이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2.1%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중국 CHINA

中, 출구전략 꺼내나

중국의 전 재정부장은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증가, 중앙정부 및 중앙은행의 고강도 부양책 등으로 중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재정건전성이 위기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2009년 이후 11년 연속 확장적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지난해 GDP대비 총 부채 비율은 270.1%로 전년 대비 23.6%p(약5,400조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인민대표회의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중국은 부채관리를 이번 양회의 중요 의제로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2월 PMI가 50.9로 계속 떨어짐에 따라, 부채 축소가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럽 EUROPE

52곳→237곳… ‘마이너스 금리’ 獨은행 1년 새 4배

독일의 일부 은행들은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예적금 금리가 마이너스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이 제한되고, 식당들이 문을 닫는 곳이 늘고, 돈을 사용할 곳이 적어지면서 저축이 크게 늘어나 예적금이 마이너스 금리 상태인 독일 은행들은 지난해 57곳에서 237곳으로 1년 만에 4배 이상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행들의 지난해 말가계의 예금잔액은 2.55조유로(약3,400조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英 ‘親기업’ 한다더니… 코로나에 법인세율 인상

영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수지가 악화되자, 영국 전체기업 중 10% 수준인 순이익 25만 파운드(약3.9억원)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현행 19%에서 2023년 4월까지 최고 25%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계의 반발을 예상해 기업들의 신규 투자시 비용의 25%까지 세금을 공제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영국정부가 브렉시트 이후 지속적으로 친기업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 KOREA

한국-스위스, 통화스와프 연장

통화스와프는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미리 약정한 환율로 상대국의 통화를 빌릴 수 있는 협정이다. 한국과 스위스는 만기가 돌아오는 100억 스위스프랑(11.2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뜨거운 K반도체… 2월 수출 완연한 봄

우리나라의 2월 수출액은 448.1억 달러(약50.4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2.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해, 2월 중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13.2%, 자동차 47.0%, 석유화학 22.4%, 디스플레이 19.1%, 무선통신기기 등 15대 주요 품목 중 11개 품목이 플러스 성장을 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6.5%, 미국 7.9%, EU 48.2%로 세계 3대 시장 모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액은 13.9% 늘어난 421.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7.1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수입품목 중 제조장비 수입이 64.2% 늘어나고 있어 국내 투자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동대문 패션, 해외시장과 연결”

우리나라 동대문시장은 의류 제조업체와 판매업체가 따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생산량과 재고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동대문시장 패션 쇼핑몰이 확보한 재고가 부족해 배송지연 및 불이행 등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네이버는 동대문시장의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의류 뿐 아니라, 신선식품까지도 배송할 계획이며, 동대문 상품을 해외까지도 수출할 예정이다.

 

LG이노텍 ‘기술 극일’ 속도낸다

세계 첫 3배 빠른 車와이파이 모듈

LG이노텍은 차량용 와이파이를 개발했다. 기존 표준제품보다 3배 정도 빠르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시간도 기존 제품보다 7분의 1정도 줄었다. 차량에 이 모듈을 적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 게임 등을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통해 연결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도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LG이노텍의 개발로 이 분야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업체들을 빠르게 따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1인당 GNI 3만1755달러... 2년 연속 ‘후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7년 31,734달러로 처음으로 3만 달러 시대를 연 뒤, 2018년에 33,56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32,115달러, 지난해 31,755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명목GDP는 1,924.5조원으로 원화기준으로 0.3% 증가했지만, 실질GDP를 기준하는 국민총소득에서 실질GDP 성장률이 -1%로 역성장하고, 원달러 연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1.2% 상승했기 때문에 1인당 국민총소득이 감소했다.

 

금융위, 채권 지표금리 변경… 시장금리 조작 어려워진다

무위험 지표금리란 화폐의 시간가치만 고려하고, 거래주체인 은행 등의 신용리스크를 포함하지 않은 금리로, 우리나라에서 CD금리를 무위험 지표금리로 사용하여 왔다.

그러나 CD(양도성예금증서) 거래량이 줄면서 유동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위는 RP(국채 및 통안증권 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무위험 지표금리로 선정했다. RP금리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융사 자금조달 여건에 따라 시장가격이 즉각 반영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부터 RP금리를 공시할 예정이다. /글 : 이찬일 KDB 산업은행 용인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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