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대형제재소 위주 시장 재편


Y, S기업 규모 늘리고 신규 제재산업 진출
소형 제재소 틈새시장 공략 존립 가능 커
MDF 원자재(일명 피죽)로 인한 수익 원인


목재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목재 제재산업이 4~5개 대형제재소의 대량생산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인천관내 제재소 및 업계에 따르면 Y기업과 S기업이 제재규모를 늘리거나 신규진출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양 회사가 가동될 경우 대형 제재소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소형제재소는 문을 닫거나 틈새시장에서 존립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Y기업의 경우 기존 2천500여평의 제재소 규모를 6천500여평으로 확대, 연말부터 가동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S기업의 경우 제재산업에 뛰어들기 위해 자체공장부지 1만여평에 인근 1만여평을 매입, 2만여평 토지에 제재소를 설립해 하루 30만여재 생산규모로 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대형기업의 제재산업 진출은 목재 제재에서 파생되는 MDF 원자재(일명 피죽)로 인한 수익이 경영에 크게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인천과 김포 검단 등 수도권 지역에 800여개의 대소규모의 제재소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1천여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일부 제재소는 올 상반기에 경영악화로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해 가동율을 60%이하로 낮추거나 매각 처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최근 10여개 제재소가 문을 닫거나 경영악화로 매각했으며 김포 등 일부 수도권지역에서는 금융 및 사채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야반도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영자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회사 규모를 확장했으나 경기악화로 매출량이 현저히 하락하면서 대출금을 감당하기 위해 사채까지 끌어쓰다가 결국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자는 경기침체를 예견하고 일부 부동산을 매각 부채를 줄이거나 회사규모 확장을 위한 계획을 미루고 감축경영을 통해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계약을 포기하고 감축경영을 하고 있는 S목재 K모 대표는 임대를 벗어나기 위해 토지매입계약을 했으나 경기침체 장기화 및 제재소의 재편 움직임을 고려 계약을 해약했다며 금융비용 때문에 오는 8월이 고비인 제재소가 많아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현재 제재소 시장 재편과 관련 Y기업이 오는 10월쯤 공장을 가동하고 S기업이 오는 10월부터 공장시설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부터 생산 활동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소규모 제재소는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설땅을 잃고 수도권의 S, Y, K, K기업과 지방의&n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