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3월 15일(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ouisiana state university, LSU)와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목질계 섬유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스마트 센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간 공동연구과제 협약서 일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전자, 헬스케어, 스마트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는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센서 활용기술 개발에 관한 실험 프로토콜과 데이터 수집 및 해석에 관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근 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 원료의 지속적인 확보가 가능하고 사용 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첨단소재 나노셀룰로오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산업조사전문회사인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의 예측보고서에 따르면,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1.3%로 2025년에는 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에서 센서 분야는 활용범위가 넓고 사회와 산업 전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수요 증가로 센서 시장(규모: 2025년까지 370억 원, 연평균 성장률: 18.8%)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나노셀룰로오스 시장의 동반 활성화가 예상되어 앞으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안병준 과장은 “이번 협약이 목재로부터 생산된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센서 개발을 통해 전자, 의공학, 섬유, 패키징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폭넓은 영향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