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삶에서 운영하는 교육장은 최근 건평 180평 규모의 교육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앞으로 여러 계층의 전문가를 초빙, 현대인의 삶의 가치와 가족단위의 목재체험 이벤트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DIY 가구교실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시대적 요구, 기업이 가교 역할 해야

Image_View(주)나무와 삶(대표 박찬규)이 최근 목조주택 교육장의 확충과 더불어 NSD 주택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 홈센터 맞은편에 건평 180평 규모의 교육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했다. 이 교육시설이 목조주택건축교실로 활용될 주택문화센터다. 이 공간은 앞으로 여러 계층의 전문가를 초빙, 현대인의 진정한 삶의 가치와 가족단위의 체험 이벤트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나무와 삶은 교육을 수료한 이후에도 수시로 주택시공 전문지식과 전원생활문화관련 정보수집 및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생 커뮤니티 사무실을 별도로 설치 운영해 왔다. 이를 토대로 교육생간의 친목과 사업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북미식 정통 건축 코드체계인 IBC 스터디 그룹과 주택설계용 고사양 컴퓨터 자가제작 교실, 일반 및 전문 설계프로그램 교육 등 졸업생의 사후관리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할 채비까지 마쳤다.

주택문화센터는 DIY 가구교실, 무독성 천연소재 장식페인팅 기법과 스텐실, 생활인테리어 아이디어 제공 및 정원용 구조물설치 과정, 전문기술 및 개선공법의 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 주택문화 강좌와 동호회 이벤트, 외국 공급선의 기술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실습용 자재와 도구를 현지에서 제공해 부담을 줄이고, 제주와 남부지방 등 먼 곳에서 오는 교육생을 위해 숙소제공도 계획에 포함키로 했다.

그동안 나무와 삶은 영리추구를 배제하고 일반인에게 주택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해 왔다. 수강생들은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 지방에서도 알음알음 소문을 듣고 찾아와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하고 돌아갔다.

지난 2000년 5월부터 한 기수당 실습 20명, 이론 30명 정원제와 DIY 전기교실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후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수강생이 몰려오기 시작, 현재는 대기상태에 있는 예비수강생이 상당수에 이른다.

7월 현재까지 1천250명이 다녀갔으며 이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국내는 선진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거치는 DIY 교과과정이 부족한 관계로 일반인의 가구 자가제작과 주택의 자가 건축 또는 유지보수에 대해 다소 두려움과 어색함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무와 삶의 교육방침은 단순한 감상차원에서 값비싼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과 건강한 생활, 주거환경의 개선에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시대적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또 KBS 6시 내고향 노인 복지시설 100호 건립에 목조주택자재 협찬을 하면서 면옷과도 같은 목조주택의 올바른 시공법과 친환경 소재선정법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교육을 맞고 있는 최원화 실장은 “처음엔 기존 목조주택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시정해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시작했으나 근래에는 많은 분들이 올바른 공법의 중요성을 알고 시도하려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이 곳 1기~3기 수료자 중에는 자기 사업체를 갖고 있거나 베테랑 빌더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올바른 시공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jhkim@woodkorea.co.kr

 

나무와삶 박일규 회장

목조주택 토대로 목조정원을 활성화 해야 합니다.

Image_View박일규 회장은 목재산업의 산 증인이다. 40여년 동안 목재와 인연을 맺고 있다. 그의 목재사랑은 이제 목재와 더불어 건강한 삶으로 승화되고 있다. 최근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을 투자, 수익발생이 불투명한 교육시설을 확장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다고 교육시설이 없는 것이 아니었다. 좋은 환경의 상당한 크기의 공간에서 그동안 1천명이 넘는 사람이 수료를 마쳤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대기상태의 예비교육생이 늘어나고 교육확장의 요구와 필요성이 제기돼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박 회장은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되지만 이에 따른 문화적 뒷받침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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