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포춘지에 기고한 랜스 램버트(Lance Lambert)기자에 의하면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제재목 부족은 그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랜덤 랭스(Random Lengths)에 따르면 3월 11일 현재, 제재목 가격은 1,000보드 피트 당 1,044달러이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팬데믹 발생 이후 188% 증가했다. 미국주택건설협회는 현재 제재목 가격이 전형적인 새 단독주택 가격을 최소 24,000 달러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가격 충격은 공급 및 수요 곡선의 전형적인 예시다. 한편, COVID-19 제한으로 인해 제재소가 영향을 받아 공급이 감소한 반면, 격리중인 미국인들에게서 주택개조 또는 DIY 프로젝트를 추구하는 제재목 수요가 증가됐다. 이 문제는 저금리와 부족한 기존 주택 재고로 인해 더욱 악화되어, 신규 주택 건설사가 생산을 늘리게 됐다.

햄블레톤 럼버세일.
햄블레톤 럼버세일.

새 주택에 대한 수요가 너무 많아서, 경제위기 중에도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업자들에서부터 DIY를 하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화두는, “제재목 가격은 언제 정상화될 것인가?”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포춘 (Fortune)지는 제재목 가격에 대해 전문가인 패스트마켓(Fastmarkets) RISI의 수석 경제학자 더스틴 잘버트(Dustin Jalbert) 에게 연락을 했다.

잘버트는 포춘지에, 제재목 가격 정상화는 이뤄지겠지만, 그 시기가 문제라고 말했다. 백신 출시가 성공하면, 올해 말에 가격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잘버트는 “일부 제재소의 경우, 11월부터 1월까지 COVID-19의 최근 유행이 제재소가 비계절적으로 강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과근무 또는 교대근무를 하려는 시기에 생산을 제한했다.” 그리고 “COVID-19 사례가 계속해서 급감하고, 백신 접종이 앞으로 수주에 걸쳐 시행되며, 일정 수준의 집단 면역에 달성함에 따라 공장 생산이 증가하고 유통 지연이 해소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급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잘버트는 또한 올해 특히 남부의 새로운 생산자들이 사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제재목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록적인 가격은 생산자들이 견디기 어렵다. 예상되는 생산량 증가는 2022년과 2023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높은 수요는 어떻게 될까? 잘버트는 주택 건축이 여전히 건재하며,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까지도 “매우 견고한 수요”가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건설로 인한 가격 완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잘버트는 “수리 및 리모델링(R&R)은 가구들이 경제의 서비스 측면 재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잠재적인 가격 완화를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여행을 더 많이 시작하면 경제 서비스 측면에 더 많이 참여 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에 제재목 수요 증가를 촉발한 DIY 인구의 과도한 지출이 2021년 후반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수리 및 리모델링이 둔화된다고 해도, 고공행진 중인 제재목 가격으로 인해 가격이 내려가면 주택 프로젝트를 미루고 있는 미국인들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이 같은 부차적인 수요는 급격한 조정을 막기에 충분하다고 잘버트는 말한다. /출처 :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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