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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oliaceae (목련과)
Liriodendron tulipifera L.


최근 이 나무를 40년 대계의 경제성 조림수종으로 선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30~40년전부터 이 나무의 조림이 장려되어 현재 강진, 화성 등지에서 흉고지름이 30~40㎝되는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그러나 용도가 개발되지 않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나무는 미국의 동부와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서 오하이오주의 낮은 계곡, 아팔라치안 산맥의 남부계곡 등 평지와 계곡에서 잘 자란다.
아시아 여러 지역에도 식재되고 있고, 유럽에도 식재되어 자라고 있다. 성장이 빠른 나무로서 최적조건에서 잘 자란 나무는 수고 45m, 흉고지름 240~300㎝에 이르기도 하는 대형 낙엽활엽수다.
수간이 매우 통직하고 길어 수간의 길이만도 25m에 이른다.
수피는 자주빛이 감도는 갈색이고, 잎의 모양은 플라타너스 잎처럼 생겼으며 잎의 뒷면에 솜털이 없어 이탈리아에서는 가로수로 이용되고 있다.
이 나무의 심재는 녹색이 감도는 연한 황색이며 일광에 노출되면 연한 갈색이 된다. 때때로 진한 녹색의 선이 있는 나무도 있다.
목리는 통직하고 나무결은 곱다. 냄새나 맛이 없으며, 연륜이 뚜렷이 보인다. 연하고 약한 나무이지만 기건비중은 0.42 정도로 포플러(기건비중 0.38)보다는 조금 무겁다.
건조는 빠르게 잘되며 일단 건조되면 치수변동이 적다. 목재의 약한 성질 때문에 황포플러(Yellow poplar)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그러나 포플러나 카튼우드( Cotton wood)와는 달리 목련과에 속한다.
가공성은 좋아 톱질, 대패질 모두 잘되나 못을 박을 때 할렬이 일어나기 쉽다. 도장성, 접착성 모두 양호하고 연삭도 잘된다. 그러나 내구성, 내후성은 없다. 이 나무의 목재를 판매할 때는 화이트우드(White wood)라고 한다.
가격이 싼 나무로서(원목으로 ㎥당 150불선/CNF) 포장상자재, 내장재, 펄프원료로 사용된다.
극히 소수이지만, 녹색의 줄무늬가 들어있는 나무는 무늬단판으로 만들어 가구에 오버레이하는 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참고로 미국시장에서 튤립우드(Tulipwood)라는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는 목재는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목재이다.
Dalbergia속의 나무를 제재한 것이며 목리와 나무결이 로즈우드와 유사하여 비싸게(제재목 ㎥당 450불선/CNF)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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