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2021년 3월, 몇몇의 유럽 합판수입업체 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윤이 높아졌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기업과 시장 전역의 호황, 건설업과 DIY 산업, 그리고 상인과 가구 제조업체까지 다양한 수요 덕분에 고객들의 적당한 소비와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요즘 시장은 이윤 내기에 최고 조건이라고 한 수입업자가 전했다. 다른 수입업자는 합판과 목재의 ‘진짜 가치’를 고객들이 인정하는 추세라고 보고했다. “예전에는 합판을 잔뜩 쌓아두고 값싸게 판매하는 상품 취급을 했었지만, 현재 시장은 합판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여 가격을 더 지급하는 상황,”이라고 수입업자들이 설명했다. “수요가 많아서 경쟁업체끼리 경쟁할 기회도 없습니다. 가격 흥정하는 고객도 줄고 외상으로 처리하고 안 갚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확실한 판매자 시장입니다.”

수입업체에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소식은 제조업과 공급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다양한 요인으로 생산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주요 요인은 제조업 인력이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으로 부족하고, 팬데믹으로 인해 아직도 근무 제한 규정을 적용 중이거나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생산 증가에 시간이 걸리는 탓이다.

생산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입업체는 일반 주문량을 전부 충족하지 못하며 일부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체가 책정하는 가격도 계속 오르는 중이어서, 아직은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흡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는 시장 과열 위험이 증가한다고 우려한다.

합판 산업의 또 다른 우려는 치솟는 운송 가격이며, 특히 컨테이너를 이용한 무역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영향을 받으면서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운송업체들이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수입업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운송 가격이 5~6배 정도 올랐으며, 더 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하면서 컨테이너 요금이 이렇게 오른 걸 본 적이 없다,”고 무역업자가 설명했다. “현실적이지도 않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아 어느 시점에서든 조정이 필요한데, 조정을 시작하면 조정 자체로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겁니다.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첫 팬데믹 이후로, 유럽의 합판 수입업체 들은 5월부터 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당연히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3월부터 5월까지 거래량은 일반 수준에 비해 아주 소량이라, 그 격차를 만회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6월, 7월부터 폭발적인 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라고 영국의 수입업체가 전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첫 봉쇄 기간 에 시장 에너지가 쌓였다가 봉쇄령이 완화 되면서 그 억제되었던 수요가 풀린거죠. 잠시 중단됐던 공사가 다시 시작되면서 새 공사도 시작되었습니다. 2차, 3차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후속 봉쇄 기간인 11월부터 1월까지도 시장은 그다지 둔화 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3-4월과는 전혀 달랐죠. 특히 건설 분야 같은 비즈니스도 이제는 팬데믹 상황의 업무에 익숙해져서 생산 수준을 높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팬데믹의 모든 과정에서 건축 산업이 ‘별로 둔화하지 않았다’ 고 보고해, 봉쇄령에서 벗어나면서 광범위한 경제가 회복할 좋은 위치에 있었다고 본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특히 건축 산업이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 수입업자가 밝혔다. /출처 : ITTO’ Tropical Timber Market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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