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4월 19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경기도 과천시 소재)에서 공공건물의 탄소중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환경부 소속·산하 5개 기관장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생태원, 한국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번 점검 회의는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건축물 에너지자립률 제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는 소속·산하기관의 건물과 시설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신재생에너지 혁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위해 기관별 소유 건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을, 유휴부지에는 고정식 태양광 등을 설치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 앞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시흥정수장(경기도 안산시 소재)에서 건물의 에너지자립률 제고를 위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최하는 업무협약에 참석하고, 시흥정수장의 탄소중립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한국건물태양광협회(이사장 김병철)가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건물의 탄소중립을 민간부문까지 확산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30일에는 엘지전자, 포스코와 탄소중립 실현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화조력발전소 관리동에 다양한 색을 구현할 수 있는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해수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설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협약식에서 "건물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기술에 대한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라며, "환경부가 먼저 건물일체형 태양광과 같은 혁신기술에 실증시설을 제공하여 실증 자료를 검증해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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