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전국 세 번째 대단지 아파트 토월성원아파트(6,252세대)가 창원 특례시 출범에 맞춰 지방 최초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토월성원아파트는 21평형부터 59평까지 다양한 평수를 갖춰 부동산 업계에 등장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간선급행버스 SBRT 설치가 확정된 원이대로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 있다. 1km 이내 두 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들이 자리하고 있고, 아파트 상가 전체가 대형 학원가를 이루고 있는 위치이다.

지난 3월 27일 아파트 실거주 소유주 및 천일렬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방 최초의 리모델링 추진위가 정식 출범했으며, 동의율 10%대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진위는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성 및 편의성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먼저 복도식 구조를 계단식으로 바꾸고 지상주차장을 엘리베이터가 연결된 3개층 지하주차장으로 전면 변경하는 등 공간 문제와 구조적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정비업체 선정 단계에 있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 확보와 중앙공원화 등 신축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미 4월 5일 수도권에 위치한 정비 업체만을 선정하여 제한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한 ‘정비 업체 선정 공고’를 낸 상태이며, 창원시에서도 지난달 26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공고한 바 있다.

관계자는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데, 최근 주민들의 리모델링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추진위를 구성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별동 증축을 통해 세대수를 최대 15%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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