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ey-Tec(동경, 靑木慶一郞대표이사)은 8월 27일, 구조용 LVL단판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LVL용 단판의 대부분을 수입품에 의존했으나 수입비용이 계속 상승되고 있고 향후 LVL사업을 강화하는데 있어 원목에서부터 일관된 생산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LVL공장은 내년 2월에 가동할 예정이며, Key-Tec은 木更津공장에서 남양재합판(월간생산능력 5천m3)과 침엽수 구조용 LVL(동 2,500m3)을 생산하고 있다. 구조용 LVL은 당초 대단면으로 생산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그 90%가 주택제조업체 일반구조용(대들보, 토대, 장선 등)이다. 꾸준히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 LVL부문의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LVL의 원료가 되는 단판은 월간 2,800m3 정도가 이용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이 칠레를 중심으로 한 라디에타파인 KD단판이며 나머지 일부는 국내제조업체에서 조달(방부·방충처리)하고 있다.
최근 라디에타파인 단판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LVL사업을 합판과 더불어 강화하는데 있어 자체적으로 단판을 제조하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木更津공장에 인접한 모회사인 Japan건재가 보유한 공장을 활용하여 단판을 생산하게 된다.
원료는 강도높은 러시아산 낙엽송을 주력으로 하고 일부는 라디에타파인도 이용한다. 8feet의 Rotary Lathe(메이난제작소 B-NAL) 1대를 설치, 건조는 木更津공장에 있는 Dryer를 활용한다. 총 공사비는 8억엔이다.
Key-Tec은 일본에서 처음이며 게다가 최대의 구조용 LVL제조업체이다. 조업 당초에는 대단면 구조용 LVL 1개로 가공(1차, 2차 접착)해 왔으나 상품의 범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주택 구조용재로 전환하여 주택업자로부터의 채용도 증가되고 있어 현재 생산량이 2,500m3(1교대)에 달하고 있다.
이 생산량은 LVL사업으로 손익분기를 상회하고 있으나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4,000m3(2교대)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LVL을 원목에서부터 일관생산하고 단판을 러시아산 낙엽송으로 전환하여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