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해동안 수도권지역에서 지난 99년 이후 최대 물량인 16만9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도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431곳에서 16만9천522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 17만9천200가구에 이어 6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으로 올해 16만8천가구보다 1천500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99곳, 9만7천770가구 ▶서울 193곳, 4만9천743가구 ▶인천 39곳, 2만2천9가구 등이다. 이처럼 내년도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렸던 2002~2003년 사이에 분양됐던 아파트 물량의 입주시기가 도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앞으로 2006년까지는 입주물량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2007년 이후 부터는 최근 신규 분양시장 침체의 여파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점차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아파트는 내년 입주물량 가운데 관심을 끄는 단지로 ‘아이파크 송도’, ‘송도지구 풍림아이원’, 남양주 평내지구 ‘중흥s-클래스’, 남양주 호평지구 ‘중흥s-클래스’, 파주 교하지구 ‘동문 굿모닝힐’, 강남구 역삼동 ‘삼성래미안’,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 성북구 길음동 ‘대림e-편한세상’ 및 ‘길음푸르지오’ 등을 추천했다.

이춘선 기자 3_ing@woodkorea.co.kr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