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관련 시장도 급상장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은 2010년 19조4000억 원에서 2015년 28조4000억 원을 성장하다가 지난해 41조5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탓에 이사를 계획하는 대신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인테리어 추세는 개인 맞춤이다. 나만의 공간, 남들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원한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금창인테리어의 김동기 대표는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와의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인테리어 시공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발생하는 다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특히 현장이 담긴 사진을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등 작업 현황을 공유하면서 공사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높였다.

두 번째는 숙련된 시공자들의 꼼꼼한 시공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현장 관리다. 인테리어는 디자인 시공자들이 기술력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김동기 대표는 “숙련자들이 시공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자재는 넉넉하게 준비해주고, 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일정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 꼼꼼한 시공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을 때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환경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전했다.

바닥에는 우두 계열의 자연스러운 마루가 시공되고 벽체에는 요즘 많이 추구하는 스타일인 템바 보드를 적용한다.

천장 조명은 스위치를 분리해 원하는 조명만 켜고 끌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소재의 다양성을 통해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기능적인 측면도 신경 쓴다.

금창인테리어는 요즘 전문가적인 감각과 꼼꼼한 시공 덕분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 상담자의 취향에 맞는 컨설팅도 진행해 만족도도 높다.

금창인테리어에서 시공했다는 A씨는 “시공 사진도 꼼꼼하게 올려주고 공사한 후에도 고객들과 꾸준하게 소통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기 대표는 “앞으로 무채색 계열을 활용한 모던한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현장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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