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소비자들이 목재를 구매하면서 높은 가격 때문에 놀라고 있는 동안에도 목재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에 있다. 목재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59% 상승해, 2021년이 시작된 후 69%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으로 생산업체가 이득을 보는 것은 아니다.

TimberMart-South사의 전무이사 조너선 스미스 (Jonathan Smith)는 “미국 남부 전역에서 보면, 입목 가격이 매년 2.5% 정도 상승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 남부로 이동할수록 지역별로 시장 차이가 커서 생산업체들이 매년 12%의 가격 상승을 경험한다고 조너선 스미스 전무이사가 설명했지만, 이런 상승세에도 목재 가격이 359%나 급등한 것과는 비교되지 않은 수치라 업계 관계자들이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가격 급등한 이유를 묻자 조너선 스미스 전무이사가 좋은 질문이라고 답했다. “아마 나중에 경제학 서적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겠죠.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조너선 스미스 전무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상황 발생 전 목재 재고량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목재량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남부에서는 목재를 제대로 공급하고 있어서, 연간 벌채량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US Farm Report>

테네시 대학 확장 프로그램의 삼림 감독관 데이비드 머커(David Mercker)는 목재가격 상승이 복잡한 문제이지만 하나의 경제 원칙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관점에서는 모든 상품처럼 간단한 공급과 수요 문제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데이비드 머커가 말했다. “생산하는 나무는 충분하지만, 목재를 가공하는 데에서 이슈가 많이 발생합니다. 생산 중인 나무나 용재는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목재 공급으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데이비드 머커에 의하면, 목재 공급 부족은 3가지 병목 현상 때문이며 그중 하나가 인력 부족이라고 주장한다. “벌목, 제재소 작업, 트럭 운전 등 목재 산업의 모든 수준에서 인력이 부족합니다. 최근 5명의 인력을 고용한 제재소 운영자와 얘기한 적이 있는데, 5명 중 1명만 출근해서 겨우 2일 근무했다고 하더군요. 이게 큰 문제입니다.”

또한, 올해 겨울 남동부의 습했던 날씨도 목재 벌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데이비드 머커는 말했다. 목재 업계가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이, 주택 산업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래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추세가 바로 새로운 일상이 될지 예전으로 돌아갈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라고 조너선 스미스 전무이사가 추가로 설명했다. /출처: porkbusi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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