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거주하는 집 주변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홈 어라운드(Home-around)’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홈어라운드 소비란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유통매장에서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형태를 의미한다.

홈어라운드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과거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가의 대형 상가에서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주거 밀집 단지 내 상가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경기도 위례신도시 분양 상가의 경우 1천 세대가 넘는 단지내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북위례 입주단지의 풍부한 주거 수요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분양 시작과 함께 상가 전 실이 단기간 완판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장거리, 외부 소비는 위축되었지만 주거밀집지역 내 상권은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KB상권분석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 상권의 총 매출규모는 296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월(19년 10월) 355억 7000만원 대비 16.5%가 감소했다. 한편 같은 시기 주거단지가 밀집해있는 서울신정네거리역 상권의 총 매출 규모는 25억 2000만원으로 전년 동월 22억 7000만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기반으로 풍부한 수요를 품고 있고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한 상가들이 주목받고 있다. 각종 호재가 예정되어 있는 파주 운정3기 신도시의 경우도 부동산 시장 규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상권이다.

파주 운정3지구에서 중에서도 준공 시기가 가장 빠른 상가 ‘우미프라자’는 우미린 더퍼스트 아파트 정문입지에 ‘ㄷ’자 도로3면이 접한 코너상가로, 대단지 아파트 수요는 아파트 11개 단지가 둘러싸인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이다. 우미린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상가여서 고정 수요가 확보돼 있으며, 도로 3면접 코너상가인 만큼 삼면도로를 접하고 있어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수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으로 접근성 또한 좋다. 파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56번 지방도와 제2자유로가 인접하고 GTX운정역, 교하차량기지가 가까우며 주차장용지가 바로 앞이어서 주차도 용이하다. 또한 산내 마을 1단지에서 해오름마을 상권 도로변으로 연결해주는 육교가 설치될 예정으로, 산내마을 3천세대 상권 추가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반경1km내 유치원, 초·중·고가 밀집한 학원가 특수상권으로 초중고 인근 학원가 조성상권으로 1만여세대 3만여명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으며 파주ICT 산업단지가 인접해 향후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미래가치와 주거밀집 단지 상가로서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우미프라자 준공 예정 시기는 2021년 11월로 운정3지구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에 동일상권내 합리적인 분양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이 일대 주변은 10년 이상 상권이 노후화 되어 있어 신규 상권에 대한 기대가 높다. 우미린아파트 정문 앞 3면도로 코너상가인 우미프라자가 파주 운정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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