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형운 기자]

최근 3년간 목재류 수입금액은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목재류 수입금액 통계를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한국으로 수출을 가장 많이 한나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최근 3년 연속 대한국 목재수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수출금액은 2018년 약 7.9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약 6.5억 달러 2020년 약 6.3억 달러 규모로 감소했고, 3년 동안 1.3억 달러나 감소했다. 2020년 말 2018년 기준으로 17.7% 감소했다.

베트남은 펠릿(칩)의 수출금액이 2020년에 약 2.9억 달러(46% 차지), 합판이 약 2.1억 달러(33% 차지), 목탄이 3.4천만 달러(5.3% 차지), 제재목이 3.3천만 달러(5.2% 차지)어치를 한국에 수출했다. 2위 인도네시아는 2020년 한국에 5.8억 달러어치의 목재제품을 수출했다. 2017년까지 수출금액 1위였지만 이후 베트남에 1위 자리를 내어 줬다. 인도네시아의 한국 수출 1위 목재 제품은 당연히 합판이며 2020년 약 2.4억 달러를 수출했다. 다음은 펄프로 1.6억 달러, 그다음은 성형목재가 8.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중국은 제재목 약 8천만 달러, 합판 7.3천만 달러, 성형목재 3.6천 달러, 마루판 1.4천만 달러 등을 수출했다. 상위 39개 나라의 합계 대한국 수출금액도 3년간 26% 정도가 감소했다. 이는 국내 건설시장 성장둔화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경기침체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목재수입국 상위 5개 나라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캐나다 순이다. 그동안 한국으로 수출금액이 많았던 나라들이 약 25%정도 감소하는 추세이며 캐나다는 약 48%가 감소했다. 이는 캐나다의 목재수출 감소가 두드러지는데 많은 물량이 유럽산으로 대체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독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라오스, 페루, 이집트, 폴란드 등의 국가는 수입금액이 3년 동안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오히려 수입금액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시장에서는 중남미와 유럽으로 수입선을 다변화시켜 가격변동 폭을 줄이려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의 대한국 목재수출 금액 순위는 12위를 차지한다. 일본은 한국으로 2020년 1.1억 달러의 목재와 목재제품을 수출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으로 1억 달러 이상의 목재와 목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는 총 34개국이다. 특이한 부분은 2020년 러시아의 대한국 수출금액과 브라질의 수출금액이 각각 2.3억 달러와 2.2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브라질의 대한국 수출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중국 목재무역 전문인 이대표는 “앞으로 러시아의 활엽수 및 침엽수 원목수출금지와 그린목재 수출금지 조치는 결국 건조(KD)된 목재만 수출하겠다는 전략이어서 러시아 원자재 의존도가 큰 중국 목재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고 이어 한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러시아나 중국에서 수입되는 목재가격이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이다”고 말해 러시아 목재의 영향력을 분석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목재류 수입금액은 2014년 약 33억 달러, 2015년 31억 달러, 2016년 46억 달러, 2017년 56억 달러, 2018년 79억 달러, 2019년 65억 달러, 2020년 63억 달러(약 7조2천억 원어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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