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 호주산 라디에이타파인 우회수출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

중국–호주 간의 외교갈등으로 목재교역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호주산 라디에이타파인이 여러 우회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다른 나라를 거쳐 이중으로 수입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상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목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지는 변형된 교역형태로 보여진다.

 

◇ 2021년 1~4월 베트남 목재 수출 50.5% 증가

5월 29일 베트남 농촌발전부에 의하면 올해 4개월간 베트남의 누적 목재수출액은 49.9억불로 작년 동기 대비 50.5% 대폭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 최대의 목재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이지만 세계 각국으로의 목제품 수출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한편 원재료 수입에 따른 베트남의 목재 수입량도 크게 늘어 올해 누적수입액은 9.79억불이며 이중 중국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율은 각각 31.8%와 11.8%이다.

 

◇ 말레이시아 1분기 목제품수출 9.9% 상승

말레이시아 목재위원회(Malaysian Timber Council,MTC)는 말레이시아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2021년 1분기 목재업계의 수출은 동기 대비 9.9% 증가한 60.4억 링깃(14.7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은 46.9% 증가한 24.4억 링깃(5.92억불)으로 미국이 대다수인 19.3억 링깃(4.69억불)을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했다(47.1% 상승). 미국으로의 수출량 증가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로 미국이 중국산 가구 및 목제품에 대해 관세를 높임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9.9% 상승한 5.61억 링깃(1.36억불)을 기록했으며 이중 목재가구 2.42억 링깃(5876억불), 파티컬보드 9650만 링깃(2343 만불), 판재는 7390만 링깃(1794만불)이다. 오세아니아 지역은 19% 증가한 2.98억 링깃(7236만불)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MTC의 CEO Muhtar는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 상황에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DIY 소재 및 소품, 가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목제품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로 서구지역으로의 수출량 증가와는 반대로 아프리카 지역으로는 5.1% 감소한 9180링깃(2229만 불), 아시아 지역으로는 11% 감소한 26.6억 링깃(6.46억 불)을 수출했다.

 

◇ 베트남, 중국산 목제부속품 검사 강화

베트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목재 및 목제품 협회(VIFOREST)는 중국으로부터 주방가구 및 욕실가구의 부품을 들여와 완성품 조립 후 원산지 표기를 위반하여 베트남산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이른바 ‘우회수출’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내고 재정부 및 공상부 등의 국가 기관에 중국산 가구 반제품 및 부속의 수입에 대해 엄격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9년부터 미국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합판, 주방가구, 욕실제품 및 목질소파 등에 50 -200%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VIFOREST는 중국의 기업들이 관세회피를 목적으로 베트남 등의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시도함에 따라 미-중 간의 무역갈등이 자칫 베트남 가구산업에 불법의 오명을 씌우고 장기적으로 경쟁력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미국은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기업에 193건의 무역구제안을 조사 중에 있으며 이중 108건이 반덤핑관세 회피와 연관된 사안이다. /중국-린이목업협회 한국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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