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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uminoae (콩과)
Pterocarpus macrocarpus Kurz.


“라오스에서 가린을 수입할려고 하는데 가린이 로즈우드입니까?”라고 질문하는 수입업체가 있었다.
가린(Karin, 化梨)은 이 빠도욱(Padauk)의 목재를 일본사람들이 부르는 명칭이다. 일본사람들은 이 나무의 목재를 당목(唐木)의 일종으로 진귀하게 여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화초장’이라고 불려지는 장롱은 이 나무의 목재로 만들어진 장롱을 말한다.
이 나무는 보통 수고 25~35m, 흉고지름 70~80cm 되는 나무로서 외수피는 암적갈색이며, 내수피는 적색으로 진홍색의 수액이 흘러나온다. 생장이 빠른 나무로서 초기에는 1년에 12㎝까지 자라기도 한다.
심변재의 구분이 명확하며 변재는 폭이 2.5㎝ 정도이고 백색이다. 심재는 선명한 적색이다.
나무결은 약간 거칠고 목리는 교착되어 있으며 파상무늬를 나타낸다.
이 나무의 특징으로는 목재내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자외선을 쪼이게 되면 자색의 형광을 발하는 것이다.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로서 기건비중은 0.75~0.79 정도이다. 건조는 잘 되는 편이나 틀어짐, 할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패질도 잘되고 도장성이 양호하다. 내구성도 있으며, 충(蟲)에 대한 저항성도 있다.
가격은 좀 비싼 나무로서(원목으로 ㎥당 300불선/CNF) 고급가구, 장식용재, 고급칼의 자루 등에 이용되며, 이 나무의 혹(birls)은 고급담배 파이프를 만드는데 쓰인다. 수피에서 추출된 타닌(tannin)은 염료로 이용되고, 수액은 약용으로도 쓰인다.
인도에서 빠도욱(Padauk)이라고 불려지는 나무는 안다만 제도에서 주로 생장하기 때문에 안다만 빠도욱(Andaman Padauk)이라고 하며 재질은 필리핀의 나라(Narra)와 유사하다.
필리핀의 나라(Narra)는 미얀마의 빠도욱과 재질은 유사하나 다만 심재의 색상이 황색이며 자외선에 쪼이게 되면 황색의 형광을 발하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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