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질계 접착제의 원료가 되는 페놀을 중심으로 요소와 멜라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공급원인 대형 석유화학회사는 “가격 전가가 지연될 경우에는 즉시 감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력하게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접착제 제조업체도 “이러한 상태로 접착제 가격의 인상이 수요자측에 침투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접착제 관련업종의 가격인상이 불거지는 원인은 원유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질계 접착제의 원료인 페놀이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원료인 벤젠가격이 예상 이상으로 급등, 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페놀가격도 올 3~4월에 160원/kg 인상되었고 점차 증가추세를 보여 현재는 석유화학회사가 지난 8월부터 260원의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접착제 제조업체는 “가격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페놀을 전혀 공급할 수 없다. 또한, 대형 석유화학회사인 삼정화학을 포함한 국내외 공장이 10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등 원료공급이 한층 더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접착제 제조업체 각 사는 생산효율을 높이는 등 자체노력을 추진해 왔으며 일부에서는 인원을 20% 삭감하는 등 엄격하게 대응하는 제조업체도 보이고 있다.

제품으로의 가격전가도 4월에 수요자측과 가격교섭이 이루어졌으나 최근 원료가격이 재차 급등하여 채산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9월 출하분부터 오사카에서는 페놀수지계를 100원/kg, 요소·멜라민수지계를 40∼70원/kg 인상하고 산베쿠는 페놀수지계를 120원/kg, 요소·멜라민수지계를 50∼70원/kg 인상하고 있다.

또 아이카공업에서는 페놀수지계를 100원/kg, 요소·멜라민수지계를 50원/kg 인상하고 J-케미칼(구 호넨코퍼레이션)은 페놀수지계를 110원/kg, 요소수지계를 40∼50원/kg, 멜라민수지계를 50∼70원/kg 인상하여 사용자와 교섭 중에 있다.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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