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가계자산 사상 최대폭 증가

지난해 미국의 가계자산 증가액은 13.53조 달러(약1경5,000조원)로, 증가폭이 사상 최대였다.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Fed가 공격적으로 돈을 풀었기 때문이다. 가계자산 증가액 중 44%는 주가상승에서 기인했고, 21%는 집값 상승에서 비롯되었다. 즉, 65%의 부가 주식과 주택 등 자산에서 증가했다는 것이다. 소득별로 보면, 소득 상위 1%가 가계자산 증가액의 34.2%(4.63조 달러)를 가져갔고, 상위 20%가 가계자산 증가액의 72.8%인 9.84조 달러를 가져갔다.

 

美·호주·캐나다 ‘전약광물 中 독점’ 견제 나선다

전세계 희토류 매장량은 중국(4,400만톤), 베트남(2,200만톤), 브라질(2,100만톤), 러시아(1,200만톤) 순이지만, 생산량은 중국(14만톤), 미국(3.8만톤), 미얀마(3만톤), 호주(1.7만톤) 순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는 외교와 경제적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여 세계 희토류 지도 공동작성, 공동탐사 및 생산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美 조기긴축 가능성… 달러가치, 4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

유로, 엔, 파운드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6/30일 92.41로, 최근 한 달간 2.7% 상승했다. 물가상승으로 기준금리가 조기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6월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늘어났으며, 코로나19 델타변이가 100여개 국가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자산시장의 벤치마크로 사용되는 미국 10년만기 채권금리가 연말에 2%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 달리 연 1.45%로 오르지 않고 있다. 파월 Fed 의장이 물가상승세가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CHINA

규제 강화에… 中기술기업 ‘뉴욕IPO’ 잇단 중단

중국 IT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다가 최근 취소하거나 공모가를 축소하고 있다. 중국내에서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성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계열의 자전거 공유회사 헬로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용자 정보의 이전을 요구 받았고, 텐센트 계열의 메타버스 운영회사인 소울게이트도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받았다. 올해 최대 규모의 IPO로 주목받고 있는 차량호출업체 디디추싱은 정부의 운전기사 처우개선 등의 요구를 받자, 공모가를 10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낮추었다.

 

“中 괴롭히면 피 흘릴 것”… 美에 정면대결 선언

중국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창단 100주년을 맞아 기념연설을 했다.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100주년을 통해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건설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고, 외부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피 흘릴 것” 이라며 미국과 EU 주요 국가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2049년(중국 성립 100주년)에 중국몽(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 KOREA

현대차·LG·포스코… 정상근무 서서히 시동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대기업들이 근무 형태를 다시 바꾸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을 줄이고, 해외출장도 허용했으며,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헬스장 등 사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게 했다. 그러나 IT나 벤처업계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사무실을 아예 없애거나 영구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도 있다.

 

카카오T퀵 ‘출발’… “퀵서비스 시장 빠르게 잡는다”

카카오가 연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퀵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우선 서울, 경기, 인천에서 퀵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1만 명이 넘는 퀵기사를 모집했다. 카카오는 퀵기사가 오토바이 외에도 도보, 자전거, 킥보드 등 다양한 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퀵시장은 퀵서비스업체, 주문S/W 운영업체, 화주, 퀵기사가 연결되는 4자 구도였다면, 카카오는 화주와 일반인 퀵기사를 직접 연결하는 3자구도 형태로 시장을 바꿔어 나간다. 카카오는 5초안에 접수, 도착시간 예측, 배송속도에 따른 요금제 등을 이용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스닥 출범 25년… 시총 50배 불었다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 1일 시가총액 7.6조 원으로 출범했다. 25년 만에 시가총액은 427.7조원으로 56.2배 성장했으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원으로 출범 당시(23억 원) 대비 521배 증가했다. 상장기업 수도 341개에서 1,506개로 늘어났으며, 2018년 이후 신규상장 건수는 매년 100건이 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설 후 총 67.4조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20년 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제품 포장과정 촬영해 소비자에 전달

온라인 쇼핑에서 스타트업들에 의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스타트업 ‘인베트’는 ‘리얼패캥‘ 이라는 물류영상 기록서비스를 만들어 배송된 상품의 파손, 변질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유통기업들이 ‘리얼패킹’을 이용하면서 소비자들의 물건상태에 관련된 전화문의가 30%나 줄었다. 스타트업 ‘와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마켓’ 서비스를 개시했다. ‘소리마켓’은 상품정보와 무관한 텍스트를 제거한 뒤, 필요한 정보만 읽어주어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 쇼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IT 인재’ 빨아들이는 ‘핀테크’

은행들은 점포와 인력을 계속 줄이고 있지만, IT인력 비중은 계속 늘리고 있다. 그러나 고급 IT인력 일수록 은행보다는 핀테크 기업이나 게임회사 등을 더 선호한다. 은행에서는 IT개발보다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업무역량을 높일 기회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순환근무를 통해 지점에 배치될 수도 있으며, 조직문화가 상대적으로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핀테크 기업이나 게임 회사들은 IT중심의 회사로 직급보다는 기술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자기 생각을 맘껏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봉도 높고, 각종 인센티브나 스톡옵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重, 무엔진 연료전지 선박 개발

삼성중공업이 내연기관 없이 연료전지로 운항할 수 있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LNG운반선은 LNG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이용하여 연료전지를 충전시킨다. 연료전지는 대기오염 물질 뿐 아니라, 소음, 진동, 유지보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온·오프 합치는 GS리테일, ‘2시간 내 배송’ 승부수

GS리테일은 편의점(15,000여개), 슈퍼마켓(400여개)을 활용하여 전국 소비자에게 2시간 배송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요기요의 요마트와 배달의민족의 비마트가 2시간 내에 신선식품을 배달하고 있지만, 신선식품 종류가 적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SSG닷컴,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다양한 종류와 가격경쟁력도 있지만, 2시간 배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프레시,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은 새벽배송 전문이라 2시간 배송에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GS리테일이 수십 년간 쌓아온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가 있어 물량, 퀄러티, 가격경쟁력 면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에 유통업계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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