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현상이 잦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거나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카페에서는 종이 빨대 사용 혹은 개인 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폐 플라스틱 병을 이용해 원사를 만들어 원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와 에틸렌, 프로필렌으로 만든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이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폴리케톤의 경우 2013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친환경 신소재로써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은 비싼 가격 때문에 활용 범위가 제한되어 왔으나 요즘은 자동차·전기 전자 분야 내외장재,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일상 속 생활용품, 레저용 용품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2019년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폴리케톤을 적용한 수도 계량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어린이집의 친환경 식판에도 폴리케톤이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여 적극적인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폴리케톤을 활용한 제품 역시 ‘친환경 제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시켜 시장 경쟁력을 높여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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