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바이든 ‘반독점 제동’에 백기, 세계최대 보험중개사 탄생 무산

세계 2위 보험중개회사 에이온은 세계 3위 윌리스타워스왓슨을 300억 달러(약34.7조원)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미국 법무부가 두 회사가 합병하면 경쟁감소로 서비스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며 합병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에이온은 M&A 무산에 따라 윌리스타워스왓슨에게 10억 달러의 파기 수수료를 물어주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합병 무산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촉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반독점정책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삼성 따라잡겠다” 인텔의 공개 도발

미국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에 200억 달러(약23조원)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34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기업을 인수해, 2025년에는 삼성전자와 TSMC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2030년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1위를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에 3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인텔은 2024년에 2나노, 2025년에는 1나노급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인텔은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퀄컴과 아마존을 이미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美 ‘빅테크 삼총사’ 66조원 벌었다

미국의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 빅테크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568억 달러(약66조원)로 시장전망치보다 크게 높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총 1위인 애플은 아이폰12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814.3억 달러(36.4% 증가), 영업이익 217.4억 달러 (93.2% 증가)를 달성했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유튜브 및 광고매출 증가로 매출 618.8억 달러(61.6% 증가), 영업이익 185억 달러를 거두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461.5억 달러(21% 증가), 영업이익 164.6억 달러(47%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 CHINA

증시 폭락에 놀란 中당국 긴급 시장개입

중국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빈부격차가 심해져 빈곤층의 불만이 심해지자, 경제보다는 체제 안정을 위해 기업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증시가 폭락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 정부의 기업재제는 해당 산업을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고압적인 태도와 강압적인 기업규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중국증시의 전망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유럽 EUROPE

英, 원전사업서 중 기업 배제… 양국 ‘악화일로’

영국이 향후 모든 전력사업에서 중국 국유기업이자, 원자력발전 기업인 CGN(중국광허그룹)을 배제할 방침이다. 중국의 홍콩과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문제, 코로나19 기원문제, 영국의 국가기밀 유출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이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호를 남중국해에 배치하고 있어 영국과 중국의 관계가 심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접종없인 일상없다” 통제나선 유럽국가들

프랑스는 델타변이 확진자가 하루 2만명대까지 치솟고 있지만 백신접종은 하루 15만 건으로 정체 상태에 있었다. 이에 프랑스는 백신접종을 확대하기 위해 백신여권제도를 도입했고 하루 백신접종 건수가 30만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백신여권제도란 실내시설이나, 문화·여가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제도다. 프랑스 외에도 아일랜드는 백신접종을 증명하는 EU 디지털인증서를 발급받은 사람만 실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이탈리아는 백신여권인 ‘그린패스’ 소지를 의무화시켰다. 스페인도 중앙정부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일부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백신여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 KOREA

‘커피 1등’ 스타벅스코리아 상장한다

신세계 그룹은 올해도 미국 스타벅스인터내셔널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된 뒤, 스타벅스코리아를 상장시킬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7년에 설립되어 20년만인 2016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5년 후인 2020년에는 매출 2조원으로 성장해 기업가치를 2.7조원으로 인정받았다. IB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경쟁회사가 주춤하는 사이 업종별 1위 기업을 인수하면서 향후 압도적인 유통강자로 변신할 가능성을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중에 1위 뺏겼다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0%를 기록하며 1위를 했고, 우리나라는 33%를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TV, 노트북 등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면서 LCD 점유율 1위인 중국이 LCD 패널가격이 상승하면서 점유율이 역전된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BOE는 정부의 막대한 지원과 내수시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77억 달러(약8.8조원), 영업이익 14억 달러(약1.6조원)를 달성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재택근무자 첫 50만명 돌파... 전년대비 5배 늘었다

지난해 말 국내 재택근무자는 50.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배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2,044만 명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0.5%에서 2.5%로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택근무, 탄력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회사에 다니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90만 명이 재택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과 무리하게 관계를 맺기를 싫어하는 MZ세대들이 증가하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산성문제가 없다면 재택근무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년 3명중 2명 “73세까지 일할 것”

통계청에 따르면 중장년층(55~79세) 인구 1,477만 명 중에서 앞으로도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8.1%(1,006만명)로 지난해 조사보다 0.7%p 늘었다.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다. 이들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 평균은 73세이다. 현재 중장년층(55~79세) 가운데 월평균 연금수령액이 50만원 미만인 사람은 60.2%이고, 50~100만원인 사람은 24.9%로 나타났다.

 

2년치 도크 채운 조선사 “선별수주로 실적개선 기대”

조선업체들은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가 비어 있을 때에는 고정비 부담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선박이라도 수주하지만, 도크를 채운 후에는 저가 수주를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조선업계는 수주잔고가 2년 이상일 때에는 도크를 채웠다고 보고 선가를 인상한다. 최근 선박 건조에 필요한 후판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도 선가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 관계자는 2022년부터 도크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부터는 수익성 높은 선박 위주로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19개월째 출생<사망… 더 가까워진 ‘인구 절벽’

인구 데드크로스란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감소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2019년 11월 이후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는 생산가능인구 부족으로 이어져 잠재성장률과 국가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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