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실업률 5.4%… 전월比 0.5%P↓

미국의 실업률이 올해 1월에는 6.3%였으나, 7월에는 5.4%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7개월 연속 일자리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도입된 각종 영업규제가 완화되고, 대규모 백신접종에 따라 미국인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등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든도 못한 ‘최저임금 인상’ 코로나가 했네

미국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에서의 평균 최저시급이 코로나19 이전에는 시간당 13.86달러였으나, 올해 6월에는 15.31달러로 상승했다.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상승했고, 정부의 지원으로 일자리가 100만개 가량 늘어났지만, 노동자들이 코로나19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노사분쟁을 해 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순식간에 15달러 이상이 되었다.

 

‘脫탄소’ 나선 美 전력사들… SMR에 꽂혔다

지구온도가 2021~2040년 사이에 산업화 이전(1850~ 1900년) 대비 1.5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력회사들은 지구 온도변화에 따른 재앙을 막기 위해 SMR로 탄소 순배출량(배출량-흡수량)을 제로(탄소중립)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MR(소형모듈원전)은 대형 원전의 5~10% 크기로, 탄소배출이 없고, 발전용량이 수백메가와트에 달할 만큼 효율이 좋기 때문이다. 미국은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몇 년 안에 모든 상장된 기업의 제품에 상품을 만드는데 탄소배출이 얼마인지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불충분” 美, OPEC+ 추가증산 압박

OPEC+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떨어지자,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팬더믹 상황이 안정되자,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휘발유 가격이 1년 새 50%가량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예상되자, OPEC+에 추가 감산을 촉구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증산압박에도 불구하고 8/11일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의 9월 가격은 1.57% 오른 배럴당 69.36달러에 거래되었다.

 

중국 CHINA

델타 확산에 中수요 둔화 국제유가 2.6% 떨어졌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이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100명이 넘어서자,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이 8/2일 배럴당 71.26달러에서 8/9일 66.48달러로 하락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국민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시켜 수요가 줄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은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대규모 전시회와 행사를 모두 취소시켰고, 통제 강화에 따라 중국 항공사의 좌석 점유율은 1주일 사이에 32%나 급감했다.

 

‘텐센트 때리기’ 이번엔 中검찰

중국 검찰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에서 청소년보호법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소송에 참여하고 싶은 기관이나 조직은 30일 이내에 관련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밝혔다. 위챗은 중국 국민의 메신저격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12억 명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에도 텐센트가 보유한 음원의 독점 판매를 포기하라고 명령했고, 텐센트의 게임을 정신적인 아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텐센트는 위챗의 청소년 모드 기능에 대해 자체 검사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며 중국정부에 바짝 엎드린 모습을 보였다.

 

“규제 종잡을 수 없어…” 소뱅, 中 투자계획 접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중국 당국의 최근 규제강화에 대해 종잡을 수 없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전체 투자 중 44% 가량을 중국기업(알리바바, 디디추싱 등)에 투자해 왔었지만, 중국 당국의 규제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져 소프트뱅크의 2분기 순이익이 69억 달러(약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미국 빅테크의 반독점 행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KOREA

역대급 수주 조선업계… 초라한 실적 왜?

국내 조선 3사인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각각 116%, 82%, 74% 달성했지만, 올해 2분기에 한국조선해양 8,973억 원, 대우조선해양 1,000억 원 이상, 삼성중공업 4,37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선박수주시 10% 계약금을 받고 나머지 비용은 선박을 완성한 뒤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이어서 매출 반영이 미미했고, 선박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철강가격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인상되면서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치솟는 국제유가에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수주 훈풍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르자, 국내 조선업계의 해양 플랜트 수주 건수가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조선해양이 3건, 대우조선해양이 2건을 수주해 수주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조선업계는 유가가 50달러 이상 이면 해양플랜트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을 보고 있다.

 

SK바이오 임상 3상 승인 “코로나 백신 자급 첫걸음”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 임상 3상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어도 국제민간공동기구에서 개발자금 전액(4,408억 원)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국내 우선공급을 장담할 수없는 상태다.

 

대우건설 중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4.1조원, 영업이익 2,869억 원을 달성했고, 신규 수주액 4.9조원, 수주잔고 39.4조원으로 4.8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대우건설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국내 주택건축 분야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둘째,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 1.2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5,030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 부채비율이 2019년 290%에서 244%로 감소하는 등 재무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KB와 격차 확대… 카뱅의 이유 있는 질주

카카오뱅크는 8/6일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이 37.2조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인 KB금융(22조원) 보다 15조원이나 많다. 카카오뱅크는 원화대출금 21조원으로 KB금융(295조원)의 7.1% 수준이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467억 원)도 KB금융(1.27조원)의 3.6% 수준이지만,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편 송금, 전자상거래 뿐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펼칠 수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은 법률상 가계 및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에게만 대출할 수 있고,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으며,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연합하여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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