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페라노스 법정에 선다

미국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사기극을 벌인 바이오 진단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가 법정에 선다. 엘리자베스 홈스는 19세 때인 2003년에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그녀는 피 한 방울로 암을 포함한 200여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테라노스는 2014년 기업가치 90억 달러(약10조원)로 평가받으며, 투자유치에 성공했지만, 실제로 테라노스는 기술이 없었다.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한 맹신, 과대포장된 기업인의 비밀주의가 테라노스 사태의 원인이 되었다.

 

LA·롱비치항 최악 물류대란 입항 대기 선박 44척 줄섰다

미국 LA항구와 롱비치항구에 입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박이 8/27일 44척에 이른다. 지난 6/23일 9척에 비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입항대기 시간도 8월 중순 6.2일에서 7.6일로 늘어났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수입이 급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인력이 부족해 졌기 때문이다.

 

바이든 “中과 심각한 경쟁 직면”

시진핑 “국익 원칙에 양보 없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를 철수시키면서 “더 이상 타국 재건을 위한 군사작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넘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연설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 중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며 국익을 위해서는 조금의 양보도 없이 국가주권과 안전, 발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스’에 한국 포함 추진

미국과 기밀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국가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등 위협의 지형이 광범위해지면서 한국, 일본, 인도, 독일도 파이브 아이즈 국가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입된다면 정보전에 큰 도움이 되고 미국과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위상도 제고되겠지만, 파이브 아이즈가 중국 압박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향후 미·중간 선택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중국 CHINA

中 압박에… 알리바바 18조원 기부 약속

중국 시진핑 주석이 ‘공동 부유’를 강조하자,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된 알리바바는 2025년 까지 1,000억 위안(18조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000억 위안은 알리바바 그룹의 반년치 순이익에 가까운 금액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연예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연예인 가족이 출연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금지하고, 연예인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지 못하도록 출연료를 승인받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中 ‘베이징증권거래소’ 만든다

중국은 상하이와 선전에 이어 세 번째로 베이징에도 증권거래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중국은 금융, 헬스케어와 같은 서비스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개방도 확대하기로 했다.

 

유럽 EUROPE

유로존 물가 3%상승… 10년 만에 ‘최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0%로 전달 대비 0.8%p 올랐다. 유로존의 중심국가인 독일의 물가상승률도 3.9%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15.4% 올랐고, 반도체 공급 부족 뿐 아니라,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운송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물가상승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ECB는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한국 KOREA

부채비율 1700%도 버거운데 LCC 덮친 ‘금리인상 먹구름’

국내 상장 LCC(저비용항공사) 4곳(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4,419억 원으로, 전년 동기(3,992억 원 영업손실) 대비 10.6% 증가했다. 델다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일본 및 동남아시아 운항 재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LCC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제주항공 1,157%, 에어부산 1,719%, 티웨이항공 529%에 달하고, 진에어는 자본잠식 상태이다. 유상증자나 영구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누적된 영업손실을 부채로 충당했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상승 등으로 재정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 CEO 92% “관치, 여전히 심각”

서울경제신문사가 금융사 CEO 3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금융당국의 규제강도가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인가’ 라는 질문에 ‘관치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응답이 92.1%에 달했고, ‘정치권의 금융개입’에 대해서는 86.9%가 ‘심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금융정책 중 시장 자율을 침해하는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최고 금리 연속인하’가 47.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카드 수수료 인하’가 42.1%,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39.5% 순으로 많았다.

 

‘리터당 2474원’ 치솟는 유가 커지는 한숨

올해 전국 휘발유가격이 1월 1,441.84원에서 8월 1,664.80원으로 14% 올랐다. 우리나라의 주수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월 53달러에서 8월 69달러로 30.1% 올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수입과 정제가 이뤄지는 2주 후에 국내 휘발유 가격에 반영된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가 넘으면 하반기 물가를 0.7%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중반에서 70달러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2억 화소’ 벽 깼다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고화질 이미지센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출시한 데 이어, 2년 만에 2억 화소 모바일 카메라를 개발했다. 현재는 일본의 소니가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의 4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번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美연준 통화정책 전환떈 신흥국 긴축발작 못 견뎌”

IMF(국제통화기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심해져 Fed가 갑작스럽게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신흥국들이 긴축발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벤 버냉키 Fed 의장이 테이퍼링하면서 신흥국에 몰렸던 자본이 대거 빠져나간 적이 있기 때문이다. IMF는 미국 물가상승률이 Fed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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