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임야청은 국내외목재산업의 정보수집과 정보공유를 위해 업계의 지원을 받아 74년 일본목재총합정보센터를 설립했다.

그러다가 센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안정성을 주기 위해 91년 정부가 재단법인화하고 재단법인 설립금 전액 약 30억원을 조성해 주었다. 현재도 약 90%의 운영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

이 센터는 운영비 약 10%를 회비와 정보지 구독 수익금으로 채운다고 한다.

이 센터는 설립초기 목재수급관계를 다루었으나 지금은 국내외 정보수집과 분석을 주로 한다. 일본목재총합정보센터는 해외의 유명 컨설턴트로부터 정보를 수집, 목재수급관계에 대한 리포트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의 목재가격 및 유통수량을 파악 ‘목재정보’ ‘와이드’라는 월간지를 발행하고 ‘팩스뉴스’도 발행, 일본목재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경과 오사카에 목재상담실을 운영해 지역 목재회사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적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운영과 유료 영문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목재산업이 부럽고 일본 임야청의 지원정책도 부럽다. 일본의 경우처럼 국내 목재산업을 위해 정부가 자금을 지원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우리 산림청도 하루라도 빨리 예산배정을 하여 정보수집과 공유를 위해 나서야 한다.

산림청예산규모로 보면 정말 작은 돈이다. 후방 목재가공산업이 무너지면 전방 조림산업도 무너짐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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