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라포르테 블랑 서현’ 등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임대로 수익을 내던 전형적인 수익형 투자 상품에서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로의 수요 분산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아파트보다 규제가 적용되는 부분이 적고,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주효했다. 규제 강화로 인해 추첨제 물량은 줄어드는데, 전국적으로 아파트 청약 시장에 고가점자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린 수요자들에게 ‘라포르테 블랑 서현’ 등 주거형 오피스텔은 매력적인 대안이 됐다.

실제로 지난 4월 대구광역시 태평로 일대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오피스텔은 달성공원역 역세권 입지로 72실 모집에 무려 1만2941건의 청약이 접수돼 179.7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 역시 중소형 평형 구성에 아파트급 설계, KTX/SRT동탄역 역세권 입지가 주목받은 결과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경쟁률 82.92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되며 ‘라포르테 블랑 서현’ 등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으로 분양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도심 주요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들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건영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들어서는 ‘라포르테 블랑 서현’을 공급 중이다. ‘라포르테 블랑 서현’은 외관 입면 특화, 내부 고급 인테리어 등이 적용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전용면적 42㎡~84㎡, 총 95실 규모다.

또한 한양건설은 서울 강서구 일대에 강서구 최초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챔버(The Chamber)’를 공급 중이다. 단지 규모는 지상 3층~지상 12층, 총 154실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 ‘챔버 아케이드(Chamber Arcade)’가 함께 들어선다.

서영개발㈜, ㈜서영건설플러스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지구 C-4-4BL에 주거용 오피스텔 ‘수원역 서영 더엘(THE L)’을 이달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 46~63㎡ 200실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