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경북 경주 부동산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918년 개통 이후 경주의 관문이자 지역 교통과 물류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경주역이 12월 문을 닫을 예정이다. 경주역 폐역을 앞두고 지금까지 경주역이 맡았던 업무와 역할은 KTX신경주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중심 생활권도 KTX신경주역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경주역이 수행하고 있던 경주의 관문, 교통과 물류의 중심 역할을 KTX신경주역에서 대신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에서 KTX역이 신설되면 지역 주민의 생활 중심이 신설되는 KTX역세권 주변으로 바뀌게 된다. KTX를 중심으로 주거ㆍ쇼핑ㆍ업무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새로 구축되기 때문이다. 2004년 개통한 KTXㆍSRT 천안아산역과 KTX광명역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KTX역 개통과 함께 역세권이 개발되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중심역할을 하며 지역집값을 주도하는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에서도 KTX역세권 개발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지형변화가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역의 관문이 기존 경주역에서 KTX신경주역으로 바뀌는 만큼 KTX신경주역세권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이곳은 부지면적이 53만3834㎡에 달하는 복합신도시로, 6300여가구에 1만6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이외에 상업·업무·공원·교육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KTX가 없던 지역에 KTX역이 신설되면 역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몸값이 뛰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KTX신경주역세권에 연내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대창기업이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B1블록에서 12월 선보일 예정인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이다.

이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KTX신경주역 역세권단지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KTX신경주역에서 경부선 KTX, SRT노선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약 2시간에 이동할 수 있으며, 동대구(18분)와 울산(11분) 등 주변 대도시로 빠르게 이동가능하다. 여기에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동해남부선과 복선전철 중앙선 등이 들어서면 접근성은 한층 더 개선되게 된다. 동해남부선을 이용할 경우 포항~신경주~울산~부산 등으로 48분 내에 이동 가능하며 중앙선을 타면 영천까지 12~15분 정도, 서울 청량리역까지는 2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비규제지역 아파트인 만큼 정부의 각종 규제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우선 청약통장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주택유무나 재당첨 금지기간에 상관없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대형 근린공원과 상업ㆍ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 5분 거리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또한 지상에는 차가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지하에 조성되는 주차장은 가구 당 주차대수 1.9대에 달한다.

내부는 경주에서 보기 힘든 4베이 혁신평면이 적용돼 채광과 통풍, 조망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KTX신경주역 트리플 역세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인 만큼 광역권 투자수요 유입이 기대된다”며 “역세권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친환경 특화설계가 적용돼 많은 청약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주시 용강동에 12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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