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가구 주문 다시 중국으로 회귀

최신 보도에 따르면 2021년 9월 15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베트남의 봉쇄조치가 연장되며 해외의 중국 가구회사가 베트남으로 집중되던 가구 오더를 중국 본토로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말 베트남은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베니어판과 합판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국이 되었으며 2021년 5월 가구부문에서도 중국을 넘어서 미국의 최대 가구 수입국이 되었다. 하지만 올해 중반 이후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베트남 정부의 공장 폐쇄명령에 따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베트남에 있는 중국 투자자들이 공장 확장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코로나 확산의 영향을 받고 있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공장들이 공장 가동중단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몰리던 가구 오다가 다시 중국으로 회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스페인 연구팀, 기후변화와 대형 산불의 인과관계 밝혀 주목

스페인 연구팀이 주요 산불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화재발생에는 화재원, 가연성 물질, 가뭄 및 적절한 기상 조건의 4가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이 연구는 이 네 가지 요인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는 모델을 수립하고 기후변화가 주요 산불 발생률을 증가시켰음을 강조했다. 이 작업은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의 사막화 연구센터와 발렌시아 대학 및 발렌시아 지역정부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 연구는 주요 산불의 발생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 하기 위한 모델을 적용한 결과 화재원, 가연 물, 가뭄의 3요소가 임계치를 동시에 초과하면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예: 발렌시아의 서풍 기후), 고온 등의 기상 조건에서 이 세 가지 요인의 임계치가 쉽게 초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단 임계치가 초과하면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고 소방관의 소화 능력을 초과하는 집중 에너지(소위 “화재 폭풍”)를 형성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사막화 연구센터의 연구원 줄리 파우사스는 “발렌시아 지역에서는 현재 이러한 상황이 가끔 발생하지만 기후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상황이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상 조건은 다른 세 가지 요소의 임계값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생태계에서 화재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고온의 환경은 소량의 화재원과 가연성 물질만 으로도 대형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화재원과 기상조건만으로는 대규모 산불을 일으키지 못하며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필요한데 가연성 물질의 양은 지형, 식생 유형, 자체 구조 및 인간의 산림 사용방식과 같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발렌시아 지역과 지중해 유역 전체에서 가연성물질의 충족성과 연속성의 분포는 중대 산불의 필요조건인데 이러한 연속성 분포의 주요 원인은 농촌인구의 유출과 농업 및 목축활동의 감소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기후변화는 산불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산불의 규모와 지속시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 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바람이 산불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인 지역에서는 화재원을 줄이고 가뭄이 화재의 주범인 생태계에서는 가연물의 지속적인 분포를 차단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등의 기후 상황에 맞추어 산불의 기본적인 요인(화재원, 가뭄 또는 가연성 물질의 지속적인 분포)을 선제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산불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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