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증시 상장된 中 기업들… 정부 지분 안 밝히면 퇴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해외기업들이 정부소유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고, 3년 연속 상장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조사를 거부할 경우에는 상장 폐지할 수 있게 했다. SEC의 이런 조치는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중국 루이싱커피가 회계부정으로 투자자에게 수조원의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홍콩기업만 PCAOB의 조사에 협력하지 않았고, 정부소유 기업이면 산업 및 국가의 중요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대란 뚫은 아마존… 항구 대기 45일 → 2일

미국 LA항구에 79척의 선박이 45일 동안 하역을 위해 대기한 것에 비해 아마존 선박은 물류대란을 겪지 않았다. LA항구는 대형 항구이지만, 아마존은 혼잡하고 정체가 심한 LA항을 피해, 워싱턴주의 북쪽 항구 등 무명항구를 이용했고, 컨테이너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에는 380억 달러, 지난해에는 610억 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내년부터 미국 연방우정청과 UPS를 제치고 세계 최대 택배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美 테이퍼링 내년 3월 종료”

미국 Fed는 코로나 19사태 이후 매달 1,200억 달러의 통화를 공급해 왔다. 경기가 개선되고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Fed는 지난 11월 이후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매월 150억 달러씩 유동성을 줄여 내년 6월에 테이퍼링을 종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Fed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Fed가 내년 테이퍼링 종료를 계획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한 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美 정부차량, 2035년까지 전기차로 교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35년 까지 연방정부 소속의 60만대에 달하는 수송기기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기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5% 줄이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또한, 미국은 약 30만개의 연방정부 건물을 2030년까지 탄소배출 없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부터 깨끗한 전기를 사용함으로써 민간 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세계 기후위기 대응에 모범국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CHINA

中 지준율 0.5%P 전격인하 시장에 돈 223조원 풀린다

중국은 올해 1분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18.3% 성장했으나, 3분기에는 1분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4.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원자재 가격급등, 전력난, 헝다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냉각 등으로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12/6일 지급준비율을 8.9%에서 8.4%로 0.5%p 인하했다.

 

한국 KOREA

3만5000달러 1인당 국민소득 사상 최고 전망

우리나라 올해 1인당 GNI(국민총소득)가 사상 최고인 3.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을 보인다. 지난해 3.18만 달러 대비 9.8%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월까지 2.3%로 물가가 올랐고, 실질 경제성장률이 4%에 달하며, 원화가치가 올해 1/1일 대비 3.4% 상승(환율하락) 했기 때문이다.

 

高물가 → 高임금 악순환… 만성인플레 조짐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4%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부동산의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이 2019년 14.5배에서 올해 3분기 17.6배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빨리 진행되면서 관련 인재들의 몸값 폭등으로 근로자들도 임금인상 요구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물가인상에 따른 임금인상이, 임금인상에 따른 상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정부가 물가를 잡지 않으면 기업의 고용이 줄어 경기가 다시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

 

외로운 한국인… 1인 가구 비중 더 늘었다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전체 가구의 31.7%인 64.3만가구로 역대 최고이며, 1인 가구 비중도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1인 가구는 20대가 19.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8%로 뒤를 이었다. 1인 가구가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균형 잡힌 식사(42.4%),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30.9%)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말 여가활동은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시청이 83.8%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주거형태는 50.5%가 12평 미만에서 거주했고, 취업자 비중은 59.6%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2,162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5,924만원)의 36.5%에 그쳤다.

 

코로나에 쌓이는 재고, 이게 돈이 되네요

기업들이 팔지 못한 재고를 유통하는 재고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가보다 30~40% 저렴하게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전문 쇼핑몰인 ‘리씽크‘의 매출액은 2019년 100억 원, 2020년 350억 원, 올해 6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쇼핑몰에서 반품 처리된 제품이나 전시상품을 판매하는 리퍼브(refurb)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에는 리퍼브 업체가 100여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300여 곳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국내 재고와 리퍼브 시장규모를 약 2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빨라진 인구재앙… 9년 뒤 경제성장류 0%대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5,184만 명이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9만 명 줄어든 5,175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혼이 줄고, 출산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인구가 올해부터 감소해 50년 후인 2070년에는 3,766만 명이 될 것을 추산했다. 또한,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 및 고령인구도 2020년 38.7명에서 2070년 116.8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수 54조 늘었지만… 재정적자 68조 달해

올해 1~10월까지 국세수입은 30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조원 증가했다. 자산시장 호조에 따라 진도율(목표 대비 수입비율)이 97.8%로 목표를 거의 다 채운 것이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소득세 96.3조원, 법인세 67.3조원, 부가세 71.9조원이다. 그러나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9.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67.6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국가채무는 939.6조원으로 전망치(937.8조원)을 넘어섰으며, 내년 초 추경이 현실화되면 국가채무는 1,064.4조원을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탄소감축 막는 5대 장벽, 더 높인 정부

우리나라 정부는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14.5%, 2050년까지 80.4% 줄이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28.4%로 높은 상태이지만, 탄소배출 정점연도를 기준으로 한 탄소배출 감축 기간은 36년으로(2014년 기준), 미국과 일본 54년, 영국과 프랑스 59년, 독일 60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바이오 및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이 세계 최고 기술의 78% 수준으로 기술격차가 있고, 국토면적이 작으며, 일조량 및 풍속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생산 잠재력도 부족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수소환원 제철이나 바이오, 프타 같은 핵심 감축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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