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량진 3구역 현장 모습
사진 : 노량진 3구역 현장 모습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최근 노량진 8개 구역 중 6구역이 이주를 시작했으며 이주가 가장 느린 1, 3구역은 2021년 각각 건축심의 통과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속도에 박차를 가하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1구역은 촉진변경 후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통법을 3구역은 시공사 선정과 촉진변경을 동시에 진행하는 우회법을 택하였다. 

이에 지난 23일 노량진 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시 포스코 단독입찰로 유찰 후 2022년 1월 6일 현장설명회를 다시 진행한 바 있다.

2차 현장설명회에는 17개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여 2차 입찰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단독입찰이 2회 지속될 경우 수의계약의 절차를 밟게 되며, 입찰에 성공할 경우 서울 핵심지에 신반포 21차 이후 2번째 성과다. 

하지만 조합원들 사이에 시공사 선정을 우선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조합측에서 갑작스런 컨소시엄 불가조항을 삭제하자 조합원들은 이에 대한 반발이 발생하였고, 입찰 직전 그동안 여러 차례 수주 자신감을 보이던 GS가 입찰 불참을 통보하면서 시공사 선정 과정에 대한 조합과 조합원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조합원 120여명이 임시 총회를 요청했으나 조합에서는 지정양식이 아니라며 거부하고 바로 2차 현장설명회를 강행하였다. 

또한 지난달 23일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촉진변경시 도로를 없애는 것이 협의가 어려워 2개 단지로 분리될 수 있음을 밝혔다. 최근까지 폐도에 자신감을 보이던 조합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비례율 및 세대수와 연관되어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최근 노량진 7구역은 지난해 11월 조합장을 해임한 바 있으며, 곧 노량진 6구역도 조합장 해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노량진 3구역 또한 조합장 사퇴의 의견이 거세지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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