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송(라디에타파인)의 산지가격이 ㎥당 66∼68달러로 다소 인상됐다. 8월 중순을 기준으로 뉴송원목의 산지가격이 ㎥당 2∼3달러 인상되면서 그동안 환율 하락으로 국내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던 뉴송의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환율 하락이 둔화되면서 다소 상승세를 보이면서 9월 중 국내 판매가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뉴송은 국내에서 포장재와 건축용재로 주로 사용되며 그동안 가격의 하락으로 구매자들의 가격하락 압력을 받아 이미 제품 가격의 인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9월 갑작스런 뉴송 원목의 가격 상승을 구매자측에서 얼마나 반영해 줄지는 미지수이다.
이처럼 뉴송의 산지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남반구인 뉴질랜드가 겨울을 맞아 벌채가 용이하지 않은 점이 주원인이다.
일본도 뉴송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송의 수입량이 지난해 기준 한국이 가장 많았고 중국이 그 뒤를 이은 바 있어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약한 일본의 수급이 어려워 진데다 포장용재의 제품 가격 인상 상한선에 묶여 원자재가 오를 경우 포장재 생산업자가 손해를 그대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7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뉴송원목은 288만3,230㎥이다.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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