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MS도 가세… ‘빅테크 전쟁터’ 된 메타버스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게임회사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81.9조원)에 인수했다. 메타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최근 빅테크들이 메타버스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은 혼합현실 헤드셋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페이스북도 사명을 메타로 변경할 정도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구글도 메타버스에 뛰어 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콘솔 게임기인 X박스를 통해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긴축에 짓눌린 자산시장… 美나스닥 ‘요동’

미국 나스닥 지수가 지난해 11/19일 16,057.4로 전고점을 기록한 이후, 두달 만에 14,340.26으로 10.69% 빠졌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41,900달러로 연초 대비 12% 넘게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아, Fed가 긴축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는 지난 6~7년 동안 Fed의 양적완화로 기술주들을 크게 떠받쳤지만, 본격적으로 양적긴축을 하면 기술주들부터 부정적인 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CHINA

식어가는 중국경제 4% 성장

중국의 지난해 GDP는 114조3,670억 위안 (약2경1,442조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로 GDP성장률이 18.3%까지 치솟았지만,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로 경제가 빠르게 식고 있었다. 중국은 지난달 은행의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를 내리며 경기부양을 유도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의 GDP성장률이 5%가 넘기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방어 총력’ 中,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지난달 3.8%로 0.05%p 낮춘데 이어 1/20일에도 3.7%로 0.1%p 인하했다. 또한,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3.8만Km인 고속철도망을 2025년까지 1.2만Km 늘리는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올 가을 시진핑 주석이 3연임 집권을 앞두고, 올해 GDP 성장률을 5%이상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이 3월부터 금리인상 등 공격적으로 긴축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경기 활성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JAPAN

전세계 금리인상 나서는데 日, 6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일본의 지난해 12월 기준 대형은행 예금잔액은 427조엔(약4,40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방은행이나 신탁은행의 당좌예금 금리를 이미 마이너스로 적용한데 이어 대형은행의 당좌예금 금리도 마이너스 금리(-0.1%)를 적용하기로 했다. 저금리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은행예금이 계속 쌓이자, 대출을 통한 경기진작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한국 KOREA

기준금리 1.25%… 韓銀 “여전히 완화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월과 같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5월 0.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2021년) 8월 0.75%, 11월 1.00%로 인상한 뒤 2개월 만에 또 오른 것이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망 병목현상, 수요회복 등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1.50%가 되어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며 올해 한 번 이상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2년 뒤 유통판이 바뀐다… 온라인이 전통매장 추월

우리나라의 지난해(2021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각각 140조원, 224조원이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24년 우리나라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시장 규모가 198조원으로 비슷해졌다가, 2025년부터는 온라인 시장이 220조원(55%), 오프라인 시장이 185조원(45%)으로 역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R&D 비용부담에… 친환경船 경쟁서 낙오 우려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이고, 부채비율은 297.3%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무산되면서 자금수혈(1.5조원)이 되지 않아 재무구조 개선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신용 등급은 현재 BBB-로 상향될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친환경船을 위한 R&D투자도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R&D투자가 늦어지면 수주경쟁에도 뒤쳐지고, 미래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

 

OECD “韓 경기선행지수 5개월 때 하락”

OECD가 작성한 한국의 CLI는 2020년 5월(98.5) ~ 지난해 7월(101.7)까지 15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0.1p씩 하락해 12월에는 101.2를 기록했다. 물류파업 등 흉흉한 노사관계, 물가상승,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감소 등 풀어야 할 문제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을 3.1%로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대규모 재정투입 없이는 성장률을 높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EUROPE

유럽서 내연車 퇴출 ‘가속페달’ 전기차 판매량, 디젤차 첫 추월

지난해 12월 영국을 포함한 유럽 18개 국가에서 판매된 순수 전기차는 17.6만대(신차 비중 20%)로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디젤차 (16만대, 19%)보다 앞섰다. 유럽국가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고, 디젤차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국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등 Newly Industrializing Countries

‘스타트업 허브’로 떠오른 중남미

중남미의 2018년 유니콘 기업은 4개에 불과했지만, 3년이 지난 지난해 말 기준 27개로 대폭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중남미 지역은 GDP 대비 테크기업에 대한 시가총액이 4%로, 중국(30%), 인도(14%)에 비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중남미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들끓는 유가… ‘인플레 전쟁’에 폭탄 던졌다

두바이유는 지난해(2021년) 1월 배럴당 54.65달러에서 지난해 말 77.24달러로 41% 올랐고, 올해 1/19일 86.3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8% 상승했다. 세계 원유생산량 2위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과 예멘 후티반군이 UAE의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자재인 니켈도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코발트 가격도 전년 대비 2배로 뛰었으며, 구리가격도 상승세다. 석유, 원자재 뿐 아니라, 물류비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2015년 100)으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출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물가상승에 따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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