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베트남, 2022년 임산물 수출 160억 달러 목표

베트남의 2021년 임산물(주로 목재 및 목제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15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의 목재 산업 총 수출액은 16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2021년 베트남의 임업부문 주요 지표를 보면 임산물 수출액은 158억 70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0% 증가(목재 및 목제품 수출만 147억 2000만 달러)했고 산림환경 관련 수입은 1억 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산림율도 2020년 대비 3,300헥타르가 증가하여 약 42.02%에 도달했다. 수출시장 측면에서, 미국은 현재 베트남 목재 및 목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2021년 미국의 베트남 목재가구 수입액은 90억 달러로 2020년 대비 24.6% 증가했으며 이는 베트남 목재 및 목재 제품 총수출액의 59.4%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임업 부문은 42%의 산림율을 유지하면서 산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230,000 헥타르에서 조림을 실시하고 전국적으로 1억 2,200만주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 러시아, 목재가격 상승 올해도 지속될 전망

2021년 1월부터 10월 사이 러시아의 소프트우드 원목가격은 50%, 하드우드 원목가격은 70%, 연료재는 40%, 침엽수 제재목 가격은 74%가 인상됐다. 또한 전년 동기대비 2021년 12월 주요 목재의 가격 상승폭은 침엽수 제재목 73%, 자작나무 합판 48%, 침엽수 펄프 목재 33%, 연료용 원목 60%이다. 지역별로는 제재용 침엽수 원목가격이 볼가주 152%, 중부 지구 134%, 우랄 지구 112% 증가했고 합판생산용 원목가격은 볼가주 84%, 북서지구에서 69% 증가했다. 펄프 가격의 가장 큰 증가는 여전히 볼가주에서 81%가 상승했다.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목재가격이 크게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 전망은 2022년 중반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목재가격의 상승은 COVID-19로 인한 제반 비용 상승과 러시아 국내 시장의 주택 인테리어 및 건설 붐이 촉발하며 생긴 강력한 수요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고품질 러시아 목재”에 대한 수요가 해외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목재의 가공성을 높여 수출상품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와 정책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러시아의 목재산업은 내수의 완만한 성장 속에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의 방향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 중국, 2021년 건축자재 및 가구 총매출 223조

1월 15일, 중국 상무부 유통업발전위원회와 중국건축자재유통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2월 국가 건축 자재 및 주택 번영 지수 BHI는 122.51로 전년 동기 대비 28.92포인트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2월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 자재 및 가구기업 총매출은 1195억 2400만 위안(22조7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93% 증가했고 2021년 관련 산업 누적 총매출은 1조 1,773.92억 위안(223조 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3% 증가했다. 중국 건축자재유통협회 산업연구 부서에 따르면 COVID-19 의 발생 초기 관련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았으나 내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건설 및 주택인테리어 시장의 확장으로 2021년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다. 특히 전통적인 비수기인 12월에 소비자의 매장 방문 횟수를 나타내는 ‘인기지수’가 전년 대비 86.6% 상승한 것은 이 분야의 경기회복이 이미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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