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침실용 가구 가격에 ‘덤핑’ 판정을 내렸으나 기존의 ‘반덤핑 관세율(penalty tariffs)’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로서 중국산 가구 제품이 미국 내에서 제조원가 이하의 덤핑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한 미국 가구 소매업체들은 부분적인 승리만을 거두게 되었다. 
 
중국산 가구 수입 물량의 65%가량을 차지하는 115개 중국 업체들의 제품에 부과되던 반덤핑 관세는 12.9%에서 8.6%로 낮아졌으며, 나머지 35% 가량을 차지하는 6개 업체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는 2.22%에서 16.7%로 상승하였다. 미국에서의 최고 관세율은 198%로 전체 가구 수입 물량의 2%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새로운 시행령은 독립적 기관인 ITC(국제 교역 위원회,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가 미국 가구 업체들이 중국 제품 수입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결정하기 전까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ITC는 청문회를 열어 12월 23일에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정부는 예비 판정이 내려진 지난 6월 말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여 왔는데, ITC에서 국내 업체들의 피해에 대하여 부정적인 결정이 나면 정부는 징수한 관세를 중국 수출 업체들에게 모두 돌려주어야 한다. 

이춘선 기자 l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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