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국가 산림경영 모델 정립을 위해 2월23일(수)부터 24일(목)까지 이틀 동안 홍천 국유림관리소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소장 김인호)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산림 분야 연구진을 비롯해 홍천군 산림조합, 산림청 산림자원과, 북부청, 강원대학교 등 현장·정책 전문가 약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현장토론회는 지난해 산림청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고려하여, 목재 수확을 통한 이용과 산림생태계서비스의 유지·증진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산림경영모델을 정립하고, 경제적·생태적·경관적 가치를 함께 고려한 장기 모니터링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김영환 연구관은 2022년부터 수행하는 ‘산림경영모델 연구’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연구대상지인 가리산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연구시험림 설계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가리산 선도산림경영단지 내에 조성하는 연구시험림은 ICT 기술을 접목한 산림연구 등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수행한 분야별 연구 성과를 집약·적용하여 산림 수요를 반영한 미래 산림경영모델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학제가 참여하는 연구 협력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자 연구시험림의 장기 모니터링은 한국생태학회, 한국산림과학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박현 원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모델을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현장 실무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며 “현장토론회를 시작으로 미래 100년 숲을 준비하는 산림과학연구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