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과속 땐 시장붕괴… 연준 일각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5%를 기록하면서 미국 월가는 Fed가 3월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거나 올해 7번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물가를 대폭 올릴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있다. 러시아가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12%, LNG교역량의 25%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뉴욕시립대 폴 크루그먼 교수는 과도한 금리인상은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어, 절대로 쇼킹한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세계 8위 이스라엘 파운드리… 인텔, 7.2조원에 인수 추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에 200억 달러(약24조원)을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 1,000억 달러(약120조원)가 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최근 반도체 생산능력 추가 확대를 위해서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이스라엘 타워세미컨덕터를 60억 달러(약7.2조원)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73차례나 언급… 연준, 더 빠른 금리인상 천명

미국 Fed가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내려가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더 빨리 인상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보유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미 3월에 0.5%p, 올해 7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전쟁 위험에 유가 7년 반만에 최고치… “고물가 불질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5달러까지 올라갔고, 밀 가격은 부셀당 7.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3위 석유수출국, 1위 LNG와 밀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 5위국이기 때문이다. 만약 유가가 100달러가 넘으면 미국과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0.5%p 상승할 것이며,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물가상승률이 7%가 넘어 세계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가 불안해지자, 금 가격은 1/28일 트로이온스당 1,786.6달러에서 2/11일 1,842.1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 CHINA

中 1월 물가상승 둔화… 인플레 우려 진정세

중국의 1월 PPI(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 지난해 10월 원자재 급등으로 중국의 PPI가 13.5%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중국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11월 12.9%, 12월 10.3%로 진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의 PPI는 전세계 물가의 선행지표다. 한편, 중국의 1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9%로 지난해 11월 2.3%, 12월 1.5%로 하락한 뒤 이번에 더 낮아졌다.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여유가 생겼다.

 

일본 JAPAN

日, 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탈출

일본의 지난해 실질 GDP 상승률 (명목GDP-물가상승률)은 1.7%다. 2019년 -0.2%, 2020년 -4.5%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겪다가 지난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 비상조치가 지난해 3분기에 해제되면서 4분기에 개인소비가 전 분기 대비 2.7% 늘었고, 수출도 자동차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개인소비 위축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SMC 일본 반도체 공장 소니 이어 도요타도 ‘베팅’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데 투자금액을 당초 70억 달러에서 86억 달러(약10.3조원)로 늘려 2024년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당초 투자액의 절반인 35억 달러는 일본정부가 지원하기로 했고, 소니와 도요타자동차가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미지센서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570억 엔을 투자하기로 했고, 도요타자동차도 자회사인 덴소를 통해 자동차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400억 엔(약4,138억 원)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 KOREA

“반도체 인재 지켜라” 정년 없애는 삼성·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반도체 인재를 지키기 위해 정년을 없애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2018년 12월뿐 아니라, 사내 대학을 통해 후임을 양성하게 하였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패권을 지키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LCD 공급과잉“… 中 증설 중단, 삼성은 철수 앞당겨

글로벌 LCD패널업체들은 LCD패널 생산량을 전년 대비 2%(2.5억대) 줄이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BOE 6,080만대 → 6,000만대, LG디스플레이 2,060만대 → 1,8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 720만대 → 400만대 줄이기로 했다. TV수요가 LCD에서 OLED로 옮겨가고 있어, LCD패널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20~40%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OLED패널은 지난해보다 25% 증가해 처음으로 1,000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1,0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가 100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 역대급 실적에도 웃지 못한 카드사

지난해 주요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신한카드 6,750억 원(11.3%), 삼성카드 5,511억 원(38.2%), 국민카드 4,189억 원(29%), 하나카드 2,505억 원(62.2%), 우리카드 2,010억 원(67%)로 역대급이었다. [()는 증가율] 그러나 올해는 실적이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카드론이 DSR대출규제로 늘리기 쉽지 않고, 올해 1/31일부터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이 0.5~1.5%로 경감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금조달 원천인 카드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카드론 최고금리를 현행 20%에서 15%로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재건 5년차‘ HMM, 최대 실적 냈지만 지속성은 의문

국내 최대 해운업체인 HMM은 지난해 매출이 13.8조원으로 전년(6.4조원)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도 7.3조원으로 전년(1조원) 대비 7배 이상 증가하며, 2011년 이후 지속된 누적 영업손실 3.8조원을 모두 털고도 3.9조원이 남았다. HMM은 올해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적체 지속으로 매출 15.3조원, 영업이익 8.2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운임 조정으로 매출이 10.6조원, 영업이익 4조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MM은 현금이 충분한 올해에 향후 경기불황에 대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사업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컬리도 초록마을에 군침, 바로고와 인수전서 격돌

유기농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대상그룹 계열의 초록마을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초록마을은 1999년 설립되어 전국 400여개 점포를 가지고 2,000억 원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디지털화가 지연되면서 계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재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신선식품 이커머스인 ‘마켓컬리’가 초록마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