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접착제 도료 등 건축내장재에 대한 KS규격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및 포름알데히드(HCHO) 방산량을 등급화한 친환경성 항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내장재 KS규격 제·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제·개정안에 대한 예고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시험기관 숙련도 시험, 2월 공인시험기관 인증, 3월 시험방법 제정 확정고시 및 관보게재, 4월 제품별 개정안 확정고시의 수순을 밟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정이 예상되는 KS규격은 합판 등 목재내장재, 플라스틱 바닥재, 벽지, 접착제, 도료 등이다.

이중 △합판 등 목재내장재는 보통합판, 플로어링 보드, 파티클 보드, 무늬목 치장 합판 플로어링 보드, 문짝용 성형 치장판 △접착제는 초산비닐 수지 에멀젼 목재 접착제, 요소수지 목재 접착제, 페놀수지 목재 접착제, 목재용 카제인 접착제 △도료는 수성도료, 유성도료, 방청도료, 래커도료, 바니시 등이다. 또 등급기준은 TVOC 1등급 0.2(mg/㎡/h) 미만, 2등급 2.0 미만, 3등급 4.0 미만이며 HCHO 1등급 0.05 미만, 2등급 0.3 미만, 3등급 1.25 미만 등이다.

시험 방법은 소형챔버법을 기본으로 하며 목재류의 포름알데히드 측정에 한해 데시케이터법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한편 기술표준원 정기원 연구관은 “기존 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건축자재 인증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2가지 시험만 가지고 마치 최고 품질로 호도되는 경향이 있다”며 “품질시험이 결여된 환경성만 가지고는 국민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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