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 중국 2021년도 침엽수 수입액 6.2% 감소

2021년 중국의 제재목 누적 수입액은 71억7,900만 달러, 원목 누적 수입액은 115억9,400만 달러로 2020년 대비 각각 2.8%, 3.8% 증가했다. 수입량 측면에서는 제재목은 14.1% 감소했고 원목은 6.9%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침엽수 수입량은 전년 대비 26.2% 감소하고 수입 총액도 6.2% 감소한 41억 달러이다. 반면 수입 침엽수의 평균 가격은 ㎥당 222달러로 27% 증가했다. 2021년 국가별 대중국 침엽수 수출 현황을 보면 브라질은 유일하게 수출량이 증가한 나라로 32% 증가했으나 캐나다, 독일, 핀란드, 러시아의 수출량은 각각 57%, 50%, 32%, 18% 감소했다.

한편, 2021년 중국의 누적 원목수입량은 6,358만㎥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5월에 60%가 증가하며 주로 상반기에 원목 수입량이 증가했으며 오히려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17%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원목 및 제재목의 수입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연말부터 원목의 평균 수입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제재목의 수입가격은 국제목재의 수요 강세에 따라 당분간 현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말레이시아 2021년 목제품 수출 54억 달러

2월 10일 말레이시아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 속에서도 목재 제품은 양호한 수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레이시아의 목제품 수출액은 227억 링깃(54억2,3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와 관련하여 말레이시아목재 이사회(MTC)는 목재 제품 중 합판의 수출액이 가장 많으며 가구, 제재목, 파티클보드 등 목공제품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극동 목재가공 투자 지원책 마련

러시아 수출센터 웹사이트에 따르면 유리 트루트네프 부총리 겸 극동 전권대표가 극동 지역의 목재 가공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루트네프는 “러시아 극동 및 북극 개발부, 산업 무역부, 경제 개발부, 교통부 및 러시아 연방 관세청은 극동지역 임업 투자 프로젝트 지원과 도로 건설 및 정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체계적인 조치를 연구하고 공식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르트네푸는 “러시아 산림의 거의 절반과 러시아 목재 비축량의 3분의 1이 극동 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벌목량은 러시아 전체의 8%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극동 지역의 연간 벌채량은 수확 가능량의 20% 미만이며 특히 2021년에는 15% 미만으로 1,750만㎥터에 불과하다” 고 강조했다. 따라서 목재의 가공 능력 향상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일련의 지원 정책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극동지역에는 산림 개발을 위한 12개의 우선 투자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으며 실제 투자액은 약 410 억 루블(5억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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