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구가 러시아에서 ‘붐’을 일으키며 어려움에 빠진 이탈리아 가구산업의 부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가구박람회(Mebel)’에서 전시회 면적의 1/3을 차지할 정도의 대규모 국가관으로 참가, 러시아 시장에 붐을 조성했다.
이탈리아 가구산업은 2004년 유로화의 강세화 현상 지속에도 불구하고, 금년에 대러 수출 증가로 1~7월까지 총매출액 2억2천700만유로를 기록, 27%의 고성장을 이룩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매출액이 29% 늘어난 410~420백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지난 2002년~ 2003년 2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영 무역진흥기관 ICE는 전략적인 산업촉진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을 ‘중국의 해’로 지정한 것처럼 2005년을 ‘러시아의 해’로 지정해 러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동 계획의 최우선적인 분야로 가구와 인테리어 분야를 선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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