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운전석 없는’ 완전 자율차 허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핸들, 페달, 운전석 등과 같은 장치가 없어도, AI에 의해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차의 운행을 허용했다. 단서조항으로는 현재처럼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 수준의 승객 안전도를 충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의 이번 승인은 자율주행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자율주행차가 미국 전역에서 운행되기 위해서는 각 주와 카운티에서 시행규칙을 변경해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GM크루즈, 죽스, 카누 등과 같은 회사들이 핸들과 가속 페달이 없는 자율 주행차 시제품을 만든 바 있다.

 

美 예고된 금리인상 세계증시 안도랠리

미국 중앙은행 Fed는 3/16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년 만에 연 0~0.25%를 연 0.25~0.5%로 0.25%p 인상했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보유 채권을 매각해 금융시장에 뿌린 돈을 회수하는 ‘양적긴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말기준금리는 연 1.9%이다. 올해 6차례 남은 FOMC를 감안하면 매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한번은 0.5%p 올릴 것으로 보인다.

 

“러 산유량 30% 줄어든다” 에너지 빈자리 메우는 美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하루 1,000만 배럴로 절반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주요 석유회사와 해운사들이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고 있어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은 다음 달부터 하루 30%(300만 배럴)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원유 공급이 감소하자, 미국은 셰일오일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오일 시추기가 올해 초 481개에서 3/11일 527개로 10% 가량 늘어났으며, 연말에는 하루 원유생산량이 100만 배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은 유럽이 LNG를 차질 없이 공급받을 수 있도록 유럽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고, FTA를 맺지 않은 국가에게도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중국 CHINA

중국 경제 올해 키워드는 ‘바오우’

중국의 지난해 GDP 증가율은 1분기 18.3%,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간 GDP증가율은 8.1%로 다소 높지만, 전년 GDP 증가율이 2.2%로 기저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는 5.5%다.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가전소비 촉진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동부에서 생산된 빅데이터를 서부로 이전하는 ‘동수서산’ 정책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화, 정밀화, 특성화, 혁신 등을 꾀하는 ‘전정특신’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가축통화 달러 흔드는 사우디 “원유 中수출 때 위안화 받을수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일부에 대해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방국이었던 미국이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충분히 지원하지 않았고, 아프가니스탄에서 갑작스러운 철군 뿐 아니라, 미국이 이란과의 관계를 복원시키려고 하는 등 미국에 대한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수출 및 수입국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의 25%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방국가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는 것과 맞물려,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 EUROPE

IMF “러 디폴트 유력… 금융위기 가능성 없다”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는 러시아가 6,403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있지만, 절반가량이 서방 제재로 동결되어 있기 때문에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은행들의 러시아 익스포저(대출 및 보증액)가 1,200억 달러(약 149조원)로,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세계 금융계에 충격을 줄 만큼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3/16일 미국 달러표시 국채 이자 1.17억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의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원리금을 루블화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KOREA

증선위, ‘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에 임원 해임 권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셀트리온 3개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와 셀트리온을 감사한 회계법인에 대해 개발비 과다산정, 종속기업의 재고자산 평가손실 미반영, 특수관계자와의 거래사실 주석에 누락, 매출채권 과대계상 등의 분식회계 사유로 과징금 154억원 부과와 담당임원 해임권고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다만, 고의성이 없다고 보고 검찰고발을 하지 않기로 해 주식 거래정지는 피하게 되었다.

 

‘불안한 흑자’ 이어… 3월초 다시 무역적자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였다. 2월에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막판에 흑자로 전환했지만, 3월 1~10일 사이에는 아직 적자를 기록 중이다. 3월 1~1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187억 달러) 증가했지만, 수입액이 15.3%(201억 달러) 늘어났기 때문이다. 3월 무역수지 흑자여부는 유가에 달려 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3/8일 주요국에서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금지한다는 소식에 배럴당 123.7달러까지 치솟았다.

 

은행권 채용시장 ‘봄바람’… 문과생들엔 ‘찬바람’

은행 채용 트렌드가 영업 인력에서 디지털인력 중심으로,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바뀌고 있다. 은행의 많은 업무가 디지털로 대체되고 있고, 디지털 부문에서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3자릿수 규모의 경력 IT 개발자를 채용 중이다. 은행의 미래 먹거리로 여기는 투자, 자본시장 등 특정부문에서도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뽑는 등 수시채용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글로벌 하늘길 다 열렸다… 항공운항 코로나 전 추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강하지만, 중증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 각국은 다음 달부터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3/21일 부터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한해 입국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세계 국제선 여객 좌석수는 4.17억 개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20년 2월 4.01억 개를 추월하게 되었다. 여행업계는 자가격리조치 해제로 항공 및 관광 수요가 브이(V)자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혼인 19만2507건… 3년 연속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건수는 192,507건으로 전년 대비 9.8%(20,995건) 감소해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혼인 적령기인 30대 인구가 감소했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결혼을 연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혼부부 중 연상녀·연하남 부부가 19.2%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동갑인 부부는 16.6%였다. 남성의 초혼 평균 나이는 33.4세이고, 여성은 31.1세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1.5세, 1.9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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