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미국 AMERICA

美 내년 예산안 7100조원… 재정적자 감축 나선다

미국의 2023 회계년도(올해 10월~내년 9월) 예산안은 5.8조 달러(약7,100조원)로 전년(6.01조 달러) 대비 3.5% 감소했다.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를 1조 달러 이상 줄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세부적으로는 안보를 위해 국방부 예산안을 7,730억 달러로 올해 보다 4.1% 늘렸고, 새로운 경제동력을 위해 첨단기술, 우주, AI 분야에 최대 1,30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억만장자세 도입과 법인세를 현재 21%에서 28%로 상향할 계획이다.

 

5년·30년 물 국채금리 역전 美경기 침체 논란 커진다

미국의 5년 만기 국채금리가 3/28 2.60%로 30년 만기 국채금리 2.55%보다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채권기간이 길면 금리에 기간 스프레드가 붙어 단기채권금리보다 높지만, 향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금리가 낮게 형성된 것이다.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단기적으로는 올리겠지만, 향후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다시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높다.

 

유가 끌어내리려는 美, 역대최대 비축유 푸나

미국은 현재 전략 비축유를 5.68억 배럴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원유가격 상승으로 생활물가가 상승하자, 원유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유를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1.8억 배럴을 방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에도 비축유를 5,000만 배럴, 올해 3월 3,000만 배럴 방출한 바 있다. 그러나 방출효과가 크지 않아 이번에 대규모로 푸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8억만 배럴 방출이 시장 부족분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CHINA

中 상하이 결국 ‘코로나 봉쇄’ … 동·서로 나눠 4일마다 순환

중국은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수천 명씩 발생하자, 도시를 동서로 나누어 4일마다 순환식으로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다. 봉쇄기간 동안 주민들은 집안에만 머물러 있어야 하기에, 주민들이 식료품 사재기 등으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 또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기에, 공공 서비스 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재택근무를 해야 된다. 도시 봉쇄에 따라,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등 현지공장들도 가동을 중지하고 있다.

 

美제재에… 화웨이 19년 만에 첫 역성장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6,368억 위안(약122조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화웨이는 그동안 IT기기용 반도체를 설계한 뒤, 대만의 TSMC를 통해 외주 생산을 맡겨왔으나, 미국의 제재로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스마트폰, PC등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그동안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1위였으나, 2020년 4분기 이후에는 5위로 떨어졌다.

 

엔저 틈 파고든 强위안… 우크라發 신화폐전쟁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3/30 6.3566위안으로 위안화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가 스위프트에서 배제되면서 중국이 개발한 위안화 결제청산시스템(CIPS)의 영향력이 커져 위안화 거래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에서 원유결제를 위안화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중국정부도 위안화를 안전자산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EUROPE

EU, 美 빅테크 겨냥 초강력 규제

EU는 빅테크 기업(구글, 애플, MS, 아마존, 메타 등)을 견제할 수 있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제정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에 발효될 예정인 디지털시장법에는 빅테크의 메신저가 유럽 내 다른 메신저와 호환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제3의 앱스토어에서도 구글앱과 애플앱 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개인 데이터를 결합해 특정 인물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때에는 사전에 동의를 받도록 했다. 아마존이 자사 제품 순위를 더 높게 매겨 플랫폼에서 상단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행위는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한국 KOREA

“급등한 국고채 금리, 떨어지긴 쉽지 않아”

우리나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25일 2.505%,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2.871%를 기록했다. 이는 7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Fed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50bp씩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고, 다음 정부가 약속한 50조원 지원을 위해 적자국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Fed가 올해 6차례 남은 FOMC에서 매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급등한 국고채 금리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정제마진 강세… 정유사 ‘함박웃음’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올라 재고 평가이익이 커졌고, 예상과 달리 석유제품의 수요가 커서 정제마진도 손익분기점(배럴당 4달러)을 넘어 배럴당 1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정유업계가 올해 하반기까지도 높은 수준의 유가와 정제마진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 가격인상’ 딜레마 빠진 보일러업계

국내 보일러업계가 지난해 러시아에 수출한 보일러 매출은 4,521만 달러(약559억 원)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철강석등 원자재가격이 최고 86% 급등했고, 결제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대규모 환손실도 예상되며, 러시아에 대한 선박, 항공 등의 물류통제로 현재로서는 수출도 불가능한 상태라, 매출 성장 및 이익실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M&A 원점으로… 에디슨과 계약해지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과 노조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를 반대할 뿐 아니라, 에디슨모터스가 인수잔금 2,700억 원을 기한까지 납부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며 우선협상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다. 한편, 쌍용차는 M&A를 시작할 당시와 비교해 현재 상태가 개선된 만큼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가 계약금으로 입금한 304.8 억 원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지만, 운영자금 300억 원은 갚아야 한다.

 

산업은행, 역대 최대 수준 8331억 원 배당금 지급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대출자산 171조원, 투자자산 79원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83.2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산업은행은 NIM(순이자마진)이 시중은행보다 낮지만, 매년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2021년 기준으로는 7.4조원의 이익잉여금도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익금으로 매년 정부 앞 배당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8,331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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