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원호 기자]

중국 린이시 안신미가 가구제조 회사.

빅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116만 개의 임산 관련 기업이 있으며, 관련 기업의 수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계의 산림 면적은 매년 평균 940만 헥타르가 사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목재생산량도 끈임 없이 감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연구 기관은 녹색기술의 부상을 통해 전통기업의 낙후된 생산 능력을 제고하고 환경보호 관련 기술을 수용하는 것만이 산업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언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723,166개의 목재산업 관련 기업이 운영 중에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목재 기업의 증가률은 2018년 이후 둔화되었는데 이는 그 해 국무원에서 공포한 “중화인민공화국 산림법 시행에 관한 조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례”는 산림 지역에서 목재관련 사무를 경영(가공 포함)하는 자는 현급 이상 인민정부 임업 주관부서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 이전의 공상국 승인만 받으면 회사설립이 가능한 것에 비해 전문성 및 환경영향성 등의 요소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목재 관련 산업이 집중된 지역으로는 린이시(临沂市), 포산시(佛山市), 상하이시(上海市)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목재산업 기업수 1위인 린이시는 “중국 판상재의 수도”로 간주되며 보드류의 생산, 내수판매량, 수출입물량 모두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린이시의 산업구조는 단순히 파티클보드, 목질섬유판, 합판 등의 보드류 생산기지에서 점차적으로 건축 거푸집, 고급 가구용 보드, 특수합판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유럽, 미국 등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1999년 농지의 산림복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년간 총 3,383.3억 ㎡의 농지를 산림으로 환원했으며 관련 사업의 누적투자 액은 5,112억위엔(약803억달러)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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