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오랜 시공경험과 기술력 기반의 우량 브랜드를 보유한 장수 건설사가 주목받고 있다. 창립 이후 많게는 수십년이 지난 건설사가 현재 시점에서도 활발하게 아파트 분양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해당 건설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증명한다.

특히 반 세기 이상을 살아남아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주요 건설사 브랜드는 연혁 자체가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믿고 청약하는 단지로 통한다.

건설업계 기준으로 창립시점이 50년 전으로 반 세기를 넘긴 회사는 많지 않다. 한신공영, DL이앤씨, 동부건설 등이 대표적인 장수 건설사로 손꼽힌다.

한신공영은 지난 1950년 창립 이래 72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세종시에서만 6000여 세대 이상의 분양물량 완판 기록을 세운 가운데, 지난해에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2차’ 청약을 1순위에서 접수 마감하는 등 여전한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으로 한신공영은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8개 사업지 가운데 6곳에서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DL이앤씨는 1947년 대림산업을 설립하고 부평경찰서를 시공한 이래 e편한세상’ 브랜드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DL이앤씨가 인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는 작년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33가구 모집에 5784건이 접수돼 평균 4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는 청약홈 기준 지난해 분양한 10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1순위 마감됐다.

‘센트레빌’ 브랜드로 알려진 동부건설도 지난해 양호한 분양 성적을 보였다. 1969년 이래 53년 역사의 이 건설사는 지난해 분양한 5개 단지 중 3개가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으며 나머지 2개 단지도 분양기간 내 완판했다. 이 중 경기도 동두천시의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는 134세대 모집에 219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6.41대 1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올해도 이 같은 장수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각 건설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상반기 중 총 5개 단지, 약 19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충남 아산 소재 ‘아산 한신더휴’를 통해 아산시 첫 진출에 나선다. 자체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곳은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84㎡ 544세대, 99㎡, 59세대 등 총 603세대 규모다. 단지에서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권곡초등학교 등 단지 인근에 각급 학교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어 자녀교육 환경이 우수하고, 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아산 번화가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올해 아파트 12개 단지, 1만2408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예정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6개 동, 총 572세대 규모다. 사업지 인근에 중앙고속도로가 있어 지역간 이동이 원활하며 무실체육공원, 중앙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고 반경 약 1km 이내에 초 · 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동부건설은 올해 아파트 5개 단지, 약 2200세대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은평구의 ‘센트레빌 파크프레스티지’는 총 752세대 중 454세대를 일반분양하는 재건축 단지로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아파트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원도심 인프라가 건재하고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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