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최근 건축 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착공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분양 단지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희소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전국 철근콘크리트 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건설자재로 꼽히는 철물과 각재 및 합판의 가격이 각 50%씩 인상됐다. 인건비 또한 알폼 시공비 30%, 철근 시공비 10% 등 모두 두 자릿수로 올랐다.

국토교통부에서도 건설자재비와 노무비 변동 등을 고려해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2.64% 올린데 이어, 오는 6월 중순 1~2%가량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매년 3월 1일, 9월 15일)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지만, 정기고시가 아닌 6월 인상을 단행하게 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갈수록 치솟는 공사비 부담에 전국 곳곳에서는 착공 시기가 지연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은 4만4,352곳에 불과하다. 전년도 동기간 물량(7만288곳)과 비교하면 약 36.9% 줄어든 수치다.

셧다운(공사중단)에 돌입하는 공사현장도 생겨났다. 이달 20일 무기한 셧다운 돌입을 결정한 현장은 전국 200여곳에 달했다. 다행히도 21일 협의를 통해 공사는 다시 재개됐지만, 여전히 추가 파업 가능성이 열려있어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분양 시기가 늦춰지는 등 주택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원가 인상, 분양가상한제와 직결되는 기본형 건축비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낮고, 향후 집값 상승률이 높은 기분양 단지를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희소가치는 물론, 미래가치까지 높은 단지가 공급돼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디벨로퍼 알비디케이가 공급하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이 그 주인공.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4층 34개동 총 456세대 전용 84㎡ 단일구성으로 조성되며, 각종 생활 인프라와 개발호재가 풍부한 경기도 양주시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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