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최근 오피스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 중이다. 거래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공실률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 강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은 38만849건으로 전년 33만 5,556건 대비 13.50%(4만 5,293건) 증가했다. 2017년(41만 601건) 이후 많은 거래량이고,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반면 공실률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오피스 공실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9%로 1분기인 11.1%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배후수요가 잘 갖춰져 있는 업무지구의 경우 공실률 하락세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강남 오피스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7.8%에서 6.6%로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

이렇게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위드 코로나 확산에 오피스 수요가 늘며 공실률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재택근무를 유지하던 기업들도 새 사무시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기업의 절대적 숫자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신생기업 수는 105만 8,842개로 전년 대비 6만 2,063개(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신생 기업의 수가 늘어나고 이들이 오피스에 입주하면서 수요가 늘자 공실률도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도높은 주택시장 규제로 오피스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렸다는 해석도 눈길을 끈다. 오피스는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돼 종부세 부과, 양도세 중과, 청약 규제, 전매제한 등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데다 대출규제 또한 주택 대비 적어 자금 부담도 낮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규모가 크게 상승하고 공실률도 낮아지면서 오피스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배후수요가 잘 갖춰져 있는 데다 입지나 상품성, 희소가치 측면에서 뛰어난 오피스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5월 은성산업㈜·은성건설㈜이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복합업무시설인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는 연면적 4만 8,748㎡에 지상 14층, 1개동, 오피스 217실,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규모다.

이 단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가 인접해 있어 약 13만 명의 산단 수요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산단들은 제조업 위주로 구성된 만큼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이 복합업무시설은 송도국제도시, 인천 논현, 송산 그린시티를 잇는 서해안 개발 중심지인 배곧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 배곧신도시는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으로, 교통과 물류, 사람이 모이는 수도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여기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서울대병원이 2026년 개원 예정이고, 특히 시흥과 인천송도를 잇는 배곧대교(2025년 예정)가 완공되면,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개발 특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 오피스는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혁신적인 오피스 공간 설계를 선보인다. 기업의 근로업종과 문화에 맞게 다양한 크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장을 같은 층에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오피스로만 채워진 5층의 경우 주차장과 함께 운동시설과 공원을 마련해 입주사 직원들이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여가 및 휴식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 홍보관은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 마련돼 있으며, 분양은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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