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미국 AMERICA

美, 리쇼어링 대신 ‘프렌드쇼어링’

미국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중국, 러시아를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EU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동맹국들끼리 연합하여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프렌드쇼어링에 나서고 있다. 의류업체 갭은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포기하고 중앙아메리카의 생산비중을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프렌드쇼어링으로 중국의 값싼 인건비를 포기하면 그만큼 생산비용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도 있다.

 

파월 “물가 잡힐 때까지 금리 올릴 것”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파월 의장은 경기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오르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중립금리 이상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란 경제를 부양하거나 냉각시키지도 않는 금리수준으로, Fed가 정한 중립금리는 연 2.5%로 추정된다. Fed의 파월의장은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 고통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준연착륙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중국 CHINA

IMF, 특별인출권 위안화 비중 높인다

SDR(Special Drawing Right)은 IMF가 회원국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담보없이 주요 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SDR통화는 달러, 유로, 위안, 파운드, 엔 등 5종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되며, 비중은 교역액에 따라 IMF가 정한다. IMF는 SDR 통화 비중을 달러화 41.73%→43.38%로 높이고, 위안화 10.92%→12.38%로 높였지만, 유로화 30.93%→29.31%로, 엔화 8.33%→7.59%, 파운드화 8.09%→7.44%로 낮출 계획이다.

 

봉쇄 직격탄… 中, -11% ‘소비 쇼크’

중국의 4월 소매판매증가율이 -11.1%를 기록했다. 전달 -3.5%에 비해 소비침체가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수도인 상하이(인구 2,500만 명)를 비롯해 일부 대도시를 봉쇄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도 -2.9%로 시장 전망치(0.4%)를 크게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봉쇄가 계속되고 있어 중국의 빠른 경기회복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JAPAN

日 경제 오미크론 직격탄, 2분기 만에 다시 뒷걸음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보다 0.2% 감소했다. 일본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분기 대비 0.0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실질 GDP성장률도 지난해 3분기 -0.7% 이었다가, 4분기 0.9%를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되었지만, 올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해 산출한 일본의 연간 환산 GDP성장률은 -1.0%다. 일본은 2분기에도 하방리스크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EUROPE

르노車, 러정부에 현지자산 매각… 맥도널드도

미국의 햄버거 회사 맥도널드는 러시아에서 6.2만 명을 고용하며 30년 이상 영업하면서 러시아 요식업 분야 전체 세수의 25%를 담당해 왔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내에서 사업하는 것이 맥도널드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철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도 러시아 자회사 지분 전부를 모스크바시와 러시아 국영기업에 헐값에 매각했다.

 

BOE 총재 “식품값 상승은 종말론적”

영국의 3월 물가상승률은 7.0%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식품가격이 종말론적이라고 언급하며, 올해 가을에는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CPI)이 10%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물가가 2%로 낮아질 때까지 경기가 침체하더라도 기준금리를 충분히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국 Newly Industrial Countries

국제유가 하락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17일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112.40달러로 전날 대비 1.6% 하락했다. EU가 러시아산 원유를 6개월간 수입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내년 1월부터 석유수입을 끊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 체코 등의 반대에 막혀 합의가 되지 않았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리랑카, 결국 디폴트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의 주수입원이던 관광산업이 침체되면서 외환이 부족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비용이 급증하자, 국채 12.5억 달러의 이자를 지급할 자금이 없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스리랑카는 현재 원유를 수입하지 못해 하루 13시간 단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이자지급보다 연료와 의약품 구입이 최우선인 상태여서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 KOREA

중소협력사 40% “원자재 급등에도 납품단가 못 올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4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단가 조정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42.4%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고, 10% 미만이 24.7%, 10% 이상 20.7%, 50% 이상 12.2%, 전부 반영이 6.2%로 조사되었다. 현행 하도급법에 따르면 공급원가에 변동이 있을 때 수급사업자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하도급 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업체들은 거래단절, 경쟁사 앞으로 물량전환 등의 우려가 있어 대금조정 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가계소득 10%↑ 월 482만원… 16년來 최고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났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취업자 수가 300.3만 명 늘어났고, 외부활동 증가로 소비가 늘어 사업소득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월세가구가 늘어나면서 주거비가 10% 올랐고, 유가상승으로 연료비 지출도 17.5%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가가 올라 늘어난 소득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가상화폐 1억 이상 투자자, 국내 10만 명 육박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558만 명에 달한다. 이 중 가상화폐를 1억 원 보유한 투자자는 9.4만 명(1.7%),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보유한 투자자는 73만 명(13%), 100만 원 이상 1,000만원 미만 보유한 투자자는 163만 명(29%), 100만원 미만 보유한 투자자는 276만 명(49%)에 달했다. 국내에 상장된 코인은 623종으로 300종 이상 거래되는 국가는 우리나라뿐이다. 코인의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은 65%로 유가증권시장보다 4.4배나 높았으며,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상장 폐지된 코인수만 541종으로 피해액만 1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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