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노인학대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서울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건수가 736건으로 전년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노인학대 건수는 2313건으로 이중 736건(31.8%)가 실제 학대사례로 판정됐다. 이는 전년(677건)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다.

노인학대의 원인 중 대표적인 질환이 치매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71만 8,616명으로 그 중 치매환자의 숫자는 79만 4,280명으로 조사 됐다. 치매 유병률은 10.29% 수준이다.

대한민국 고령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매는 노인학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020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학대 노인 5명 중 1명은 치매 환자(23.3%)로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노인성 난청’은 치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질환이다. ‘노인성 난청’으로 인해 귀가 어두워지면 뇌로 전달되는 청각적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의사소통이 힘들어지게 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 세포가 노화되면서 청력이 손실되어 잘 듣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ㅅ, ㅈ, ㅊ, ㅌ, ㅎ 같은 고주파 발음이 들어간 단어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저주파 영역의 소리까지 듣기 힘들어진다. 말소리는 들려도 대화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시끄러운 곳이나 넓은 공간에서 여러가지 소리 자극이 발생하면 말소리 구분 능력이 많이 감소한다.

‘노인성 난청’은 갑자기 발생하기보다 양쪽 귀가 서서히 안 들리게 되기 때문에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며,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게 되면 말소리 분별력이 더 떨어져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며, 적절한 소리자극을 받지 못해 뇌기능의 저하로 이어져 치매의 위험률을 높인다. 때문에 난청이 시작된 경우 보청기 등의 도움으로 청력을 보완해주어 뇌에 지속적인 청각적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스위스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는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신제품 보청기 ‘오데오 라이프’와 ‘비르토 P’를 출시하면서, 늘어나는 난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여 포트풀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보청기는 복잡하고 민감한 청각기관을 도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장치다. 보청기 착용은 경도에서 중증도 난청을 갖고 있는 노인성난청 환자에게 가장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청각 재활방법이다. 최근에는 전자기술의 발달로 크기도 작아지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스위스 포낙보청기에서 출시한 ‘오데오 P(파라다이스)’는 어음향상, 노이즈 캔슬링, 모션센서 등을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보청기 시스템이 자동 조절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선명한 청취가 가능하다.

이밖에 포낙은 ‘마이포낙’ 전용앱으로 보청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간단한 보청기 소리 조절, 비대면으로 청각전문가와 상담 및 청력 검사를 포함한 세밀한 청각 케어를 원격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포낙은 홈페이지를 통해 핸드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와 이어폰 또는 헤드폰만 있다면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무료 청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0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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