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말레이시아 Ta Ann 합판제조 공장(File pic).
말레이시아 Ta Ann 합판제조 공장(File pic).

더스타지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합판 제조업체들은 올해 일본 시장에서 열대 활엽수 합판의 강한 수요와 견고한 가격이 지속할 것을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 열대목재 가격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 계속 하락세였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일본 및 서방 국가의 모스크바에 대한 무역 제재로 인해 크게 바뀌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일본 열대 합판 1위 수출국으로 2022년 1분기(1Q22)에도 1위 공급국을 유지했다.

말레이시아의 주요 합판 제조업체 중 하나인 타안(TA Ann)홀딩스사는 2021년 해당 기간보다 2022년 1~3월 분기에 합판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이 44% 증가했다. Sibu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21년 합판 생산량 8만908㎥의 90%를 일본에 수출했다.

보고서는 수입 가격 인상 외에도 엔화 환율이 115엔에서 130엔으로 급변하면서 일본 합판 판매 상인들은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공급업체들의 수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활엽수 합판 시장은 침체되어 있고 일본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더디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2년 3월 말 이후 급격한 엔화 약세 이후 상황이 일제히 바뀌었다. “러시아 낙엽송 베니어판의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다. 그래서 러시아 합판의 공급 차질로 국내 합판 수급이 타이트 해졌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베니어판과 원목 수입을 금지했었다. JLR은 “타이트하게 공급되는 국내 침엽수 합판을 대체할 구조용 합판에 대해 일본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 3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열대 활엽수 수입량을 전월보다 각각 35%, 16% 증가한 76,900㎥와 71,000㎥로 크게 늘었다. 사라왁에서 2022년 첫 3개월 동안 일본의 합판 수입량은 2021년 같은 기간 101,427㎥의 2억7,420만 링깃에서 약 3억4,050만 링깃에 해당하는 174,063㎥로 70% 이상 급증했다.

Ta Ann은 제한된 공급과 원목 수확에 대한 엄격한 환경 통제, 대부분의 국가에서 국경 제한이 완화되면서 세계 경제의 점진 적인 회복을 고려할 때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열대 목재 가격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강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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