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신규 택지지구 내 새롭게 조성되는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규 택지지구는 상권 형성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초기에 진입이 가능해 기존에 형성된 도심권 상권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입점이 가능하다. 또한, 상권 조성의 초기 단계로 다양한 업종의 선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 자산으로 2021년 4분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상업시설(38%)이 아파트(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여기에 대규모 주거 단지나 상업시설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고 상업용지 비율은 낮은 경우, 투자자에게는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고 임차인에게는 택지지구 내 상가는 입지적 검증을 끝낸 곳이라 안정적으로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높다.

실제로 상업용지 비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 및 낙찰가율을 기록해 수요자들은 높은 관심을 갖는다.

지난 4월 IS동서가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 DKMC 아에이스BIZ타워 센트럴 내 상업시설 ‘스퀘어빌리지’는 111개 호실이 단기간 완판됐다. 덕은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은 1.3%로 동탄 1신도시(2.69%), 마곡지구(2.26%), 청라신도시(2.2%) 등에 비해 낮은 상업용지 비율을 바탕으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완판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낙찰가율이 높을수록 투자 및 소유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점을 바탕으로 희소성이 부각될수록 낙찰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상업용지 비율이 1%대로 희소한 서울 고덕강일지구의 근린생활시설 용지(강일동, 900㎡)는 최저 입찰가 57억 3,300만원 기준, 낙찰가는 143억 9,000만원이었다. 강일지구 내 상업용지 비율이 낮아 희소성이 부각되며 경쟁이 치열해지자 25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상업용지 비율이 낮으면 업종 선정이 탁월하고 일대의 수요를 독점 흡수해 동일 업종 간 경쟁도 덜하다.”며 “상업시설 조성 초기에 입주할 시 선점 효과가 향후 높은 수익 창출까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택지지구 신규 상업시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양에 나선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감이동) 일대에 ‘지웰에스테이트 감일역’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웰에스테이트 감일역’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총 87실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내 가치가 가장 높은 중심상업지인 감일지구 내에서 상업용지 비율이 1%도 채 안되는 약 0.7%로 인접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1.5%), 하남미사지구(3.5%)와 비교해 상업용지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 내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빠른 상권 형성과 함께 높은 집객 수요 및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지웰에스테이트감일역 단지 내 오피스텔 입주민 및 오피스 고정 수요는 물론 감일지구 내의 1만 3,797세대와 미니 신도시급의 인구 3만 3,373명도 계획되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Big-6 앵커시설을 갖춘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와 버스정류장, 지하철 3호선 감일역(예정)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집객 수요 높아 감일지구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유탑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 한길타워’를 분양 중이다. 해당 상업시설 지상 1층~ 지상 2층에 총 62호실로 구성된다. 이미 분양을 완료한 아파텔 총 280새들 고정수요로 확보하였으며, 대로변, 보행자로변, 후변도로변 등 4면도로에 인접한 개방형 상가로 가시성이 높다. 법정대수 대비 140%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방문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지원 35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해당 상업시설은 27실로 조성되며, 대로변 코너 입지에 조성되어 우수한 동선을 확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해당 상업시설은 단지 전체의 약 5% 미만의 비율로 구성되어 희소가치가 높고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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